[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기업 천랩은 해마루와 반려동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대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로 체내에 사는 미생물과 그 유전정보를 의미한다. 인체에 존재하는 미생물의 90%는 장에 존재한다. 장내 미생물은 면역 기능을 조절하고 각종 대사 물질을 생성해 인체의 전반적인 생물학적 기능에 관여하기 때문에 장내 미생물의 균형이 깨지면 각종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천종식 천랩 대표(왼쪽)와 김현욱 해마루 대표가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천랩] 2020.01.30 allzero@newspim.com |
천랩은 장 속에 사는 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해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이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천랩은 반려동물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서 반려동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와 사업 개발 과정에서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반려동물의 마이크로바이옴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프로바이오틱스 섭취에 따른 마이크로바이옴 변화를 비교분석해 건강 지표를 발굴할 계획이다. 천랩이 보유한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과 해마루의 반려동물 연구 경험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종식 천랩 대표는 "제2의 가족인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는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이번 협력은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임상 연구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반려동물 건강 증진을 위한 제품 개발 등이 가능한 새로운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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