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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억 복권기금으로 저소득층 중고생에 매달 장학금 준다

기사입력 : 2020년01월22일 09:13

최종수정 : 2020년01월22일 09:13

교육부, 복권위원회‧한국장학재단과 협약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교육부는 2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한국장학재단과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출연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복권위원회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4년간 매년 875억원씩, 35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이 기금의 이자수익과 추가사업비를 통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은 저소득층 중‧고등학생들 중 잠재력과 역량이 있는 학생을 선발해 대학까지 장학금을 지원하는 최초의 국가장학제도다.

장학생은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법정 차상위계층 학생 중 심사를 거쳐 선발하며, 매달 지급되는 장학금은 중학생 25만원, 고등학생 35만원, 대학생 45만원 등이다.

교육부는 올해 중고생 235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장학생에게는 일대일 멘토링, 멘토링캠프, 진로컨설팅 등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장학생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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