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안철수 "1대1 구도는 여당의 함정"…보수통합 참여에 연일 선긋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安, 김경율 전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과 회동
"비상식이라는 바이러스 잡아야 미래 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1대1 구도가 되면 정부여당의 함정에 빠지는 것"이라며 "야권에서 치열한 혁신과 경쟁을 하는 것이 함정을 벗어나는 길이다"라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21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 하우스 광화문달개비에서 김경율 전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과 회동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오른쪽)가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달개비에서 김경율 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2020.01.21 leehs@newspim.com

안 전 대표는 회동에 앞서 "귀국하면서 가장 먼저 만나뵙고 싶었던 분이 김 전 위원장이었다"라며 "(요청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여러가지 궁금한 점들이 많은데 잘 경청해서 듣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와 김 전 위원장은 광화문달개비에서 1시간 20분 가량 비공개로 대화를 나눴다.

대화를 마치고 나온 안 전 대표는 "우리 나라가 공정한 사회가 되기 위해 어떤 점이 부족하고 어떻게 해야되는지 듣느라 시간이 가는줄 몰랐다"며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인정받는 나라가 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안 전 대표는 '향후 신당을 창단하면 김 전 위원장을 영입할 의사가 있나'라는 질문에 "서로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자기 역할을 수행하는데 공감했다"며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안 전 대표는 전날 귀국 후 첫 공식 일정으로 현충원과 광주 국립 5·18 묘역을 참배했다. 그는 귀국 후 처음으로 김 전 위원장을 만난 이유에 대해 "제가 해외에 있을 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가 일어났고, 평소보다 열배정도 연락이 많이 왔다"며 "그 과정에서 김 전 위원장이 용기있는 행동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귀국하면 가장 먼저 대화를 나누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1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박근혜 정권의 탄핵이 '부패한 보수가 무능했다'는 것을 입증했다면 이번 조국 사태는 '무능한 진보가 부패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정부·여당의 불공정 행태를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달개비에서 김경율 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1.21 leehs@newspim.com

안 전 대표는 향후 일정에 대해 "여러 인사들을 만나면서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며 "일정 공지가 나오겠지만, 내일도 두 분 정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의 보수통합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이 1대1 구도로 접어들게 되면 정부여당의 함정에 빠지는 상황이다"라며 "야권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혁신해야 정부여당을 막을 수 있다. 국민들도 아실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전부터 한국당을 막으려고 민주당을 찍고, 민주당을 막으려고 한국당을 찍지 않았나, 이것이야 말로 정치인들 밥그릇을 키워주는 것이다"라며 "저는 정치인 말고 국민들 밥그릇을 챙기는 데 관심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돌아온 것"이라고 토로했다.

안 전 대표는 마지막으로 "저는 공정이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회 기본중의 기본 아니겠나"라며 "내 편은 옳고, 상대 편은 틀리다는 비상식적인 생각이 우리나라를 어렵게 하고 있다. '비상식'이라는 바이러스를 잡아야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