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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생일 앞두고 美 정찰기 한반도 상공 비행 늘어

"대북 경고 메시지일수도"

  • 기사입력 : 2020년01월06일 17:41
  • 최종수정 : 2020년01월06일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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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미군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생일인 8일을 이틀 앞둔 6일 한반도 상공에 정찰기를 출동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국 공군 정찰기 리벳 조인트(RC-135W)는 남한 상공 3만1000피트(9.4km)를 비행했다. 구체적 비행시간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세계 표준시 기준 6일 비행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 noh@newspim.com

미 공군의 통신감청 정찰기인 리벳 조인트는 미사일 발사 전 지상 원격 계측 장비인 텔레메트리에서 발신되는 신호를 포착하고 탄두 궤적 등을 분석하는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이번 정찰은 기존 계획에 따른 통상적인 작전일 수도 있으나 미국이 북한에 경고를 보내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해 12월 30일과 31일, 이달 1일에도 남한 상공에서 이 정찰기의 비행이 포착됐다.

미국 언론은 미 국방부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생일인 1월 8일 또는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 무렵인 2월 중순 등을 기점으로 북한의 도발이 이뤄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1일 공개된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를 통해 "머지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보유하게 될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며 도발을 예고했다.

북한의 새 전략무기로는 다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신형 잠수함에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이 거론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길에 전용기에서 "김 위원장이 내게 한 약속을 깰 것으로 보지 않지만 그럴 수도 있다"며 북한이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를 재개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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