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정부 혁신 기조인 '안전한 정부'에 일조하고자 문화재청 청사 내 문화재청 전 기관의 사이버 보안을 관활하는 '문화재청 사이버안전센터'를 구축해 16일 개소했다.
사이버안전센터는 본청을 비롯한 소속‧산하기관의 사이버정보망 안전과 사이버 사고의 예방과 대응을 맡는다. 구체적으로 위험요인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위한 주기적 보안설정 진단, 네트워크와 시스템에 대한 보안취약점 진단, 해킹상황을 가정한 위험 분석 등 업무를 하게 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훈민정음 상주본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7.18 leehs@newspim.com |
이 외에 상시점검을 통해 네트워크의 이상 징후나 시스템 보안 위협을 확인해 로그분석(방문자 시간별·월별 분석 자료)하고 이상징후 실시간 대응, 침해 또는 장애사건의 분석과 보고서 작성, 보안사고 전파와 보안 교육도 맡는다.
문화재청은 24시간 365일 중단 없는 상시 관제 체제를 위해 사이버 보안관제 전문인력(5명, 4조 4교대)을 투입할 계획이다. 사이버안전센터 개소는 침해 징후에 대한 사후 대응에서 예방중심의 사건 대응체계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리라는 게 문화재청 설명이다.
그간 문화재청은 날로 증가하는 사이버공격에 대비하고자 사이버공격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본청과 소속기관의 보완관제망을 연결해 대응력이 취약한 소속‧산하기관까지 보안관제 영역을 확대하는 등 전문적 대응체계를 준비해왔다.
문화재청은 향후 국가정보원, 문화체육관광부 사이버안전센터 등 유관기관과 보안관제망 연계를 확대해 사이버 침해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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