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MLB 전설' 베이브 루스의 배트가 13억원에 낙찰됐다.
미국 NBC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구나 니구엘에서 열린 경매에서 베이브 루스(작고)가 500번째 홈런을 달성했을 때 사용했던 배트가 108만달러(한화 약 12억66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베이브 루스의 배트가 13억원에 낙찰됐다. [사진=NBC] 2019.12.16 yoonge93@newspim.com |
루스는 1929년 8월1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50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이 배트는 루스가 보관하다 1940년대 절친한 사이였던 짐 라이스 뉴욕주 서펀시장에게 선물로 전달했고, 아들 테리 라이스는 최근 가족들과 상의 끝에 배트를 경매에 부쳤다.
이 배트는 루스의 유물 사상 최고액에 낙찰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종전 기록을 갈아 치우지는 못했다.
루스가 1928년부터 1930년까지 뉴욕 양키스에서 입었던 유니폼은 지난 6월 경매에서 564만달러(약 67억원)에 낙찰돼 역대 스포츠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베이브 루스는 1914년부터 1934년까지 보스턴, 뉴욕 양키스 등에서 뛰었다. 루스의 통산 홈런 714개는 행크 애런에 의해 1974년 깨질 때까지 개인 최다 홈런 기록으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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