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반정부 시위로 통화 가치가 역대 최저치로 밀리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되살아난 칠레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4일(현지시각) 칠레 중앙은행은 이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1.75%로 동결하기로 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 조사에서 전문가 18명 중 8명은 동결을 점쳤고, 10명은 25bp 인하를 점친 바 있다.
지하철 요금 인상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가 6주 넘게 이어지면서 칠레 경제도 타격을 입자 중앙은행은 환율 방어를 위해 총 200억 달러를 투입해 시장 개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은 인플레이션 전망이 상승한 상황인데다 통화정책이 이미 확장됐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 동결이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경제 실정에 분노한 칠레 시민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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