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 방문해 한파대응 행동요령 안내
주거공간 단열개선·방한물품 제공 등 나서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기후변화로 심해지는 한파에 대비해 충남, 전북 등 11개 시·도의 한파 취약가구에 대한 단열개선 지원사업이 실시된다.
환경부는 5일부터 31일까지 한파영향에 취약한 2000가구를 대상으로 주거공간 단열개선, 방한물품 제공 등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기후변화로 심해지는 한파에 대비해 취약계층의 피해를 예방하고 생활 속에서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비씨카드, 이마트가 후원하고,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파 취약가구 지원물품 [사진=환경부] 2019.12.04 fedor01@newspim.com |
전국 45개 시·군·구의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으로 구성된 2000가구를 지원한다. 지원 가구는 지방자치단체의 참여 의향조사를 받은 후 지역별 한파 취약성 평가 결과를 고려해 선정했다.
선정된 11개 시·도는 ▲전북(군산시·김제시·임실군·장수군) ▲인천(남동구·서구·계양구·연수구·미추홀구) ▲경북(포항시·상주시·예천군) ▲경기(가평군) ▲광주(동구·서구·남구·북구·광산구) ▲충남(아산시·논산시·금산군·서천군·홍성군·예산군) ▲대구(중구·동구·서구·남구·북구·수성구·달서구·달성군) ▲전남(나주시·순천시·여수시) ▲경남(김해시·거제시·창녕군) ▲부산(서구·부산진구) ▲울산(중구·남구·동구·북구·울주군) 등이다.
해당 지역에서 선정된 가구를 기후변화 진단 상담사가 방문해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한파대응 행동요령을 안내한다.
한파대응 행동요령은 ▲목도리, 내복 등 방한용품을 활용하기 ▲무리한 신체 운동 피하기 ▲저체온증·동상 조심하기 ▲환기 및 외출할 땐 전열기구 끄기 ▲장시간 외출 시 동파 예방하기 ▲주변 사람 건강 살피기 등이다.
아울러 단열개선을 위해 문풍지와 에어캡, 틈막이 등을 설치하고 난방텐트와 이불, 보온병 등 방한용품을 지원한다.
황석태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한파, 폭염 등 기후변화로 인한 혹독한 날씨는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기후변화 적응의 관점에서 국가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며, 아울러, 기업의 참여 등 사회적인 지원도 확대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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