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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트럼프 "주가 급락에 떠밀려 나쁜 딜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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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담에 참석, 중국과 무역 협상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다우존스 지수가 400포인트 이상 급락한 가운데 주가 급락에 떠밀려 '나쁜 딜'을 체결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EU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유럽 주요국이 미국과 무역으로 대규모 흑자를 내고 있다는 것. 또 프랑스가 미국 IT 대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세를 강행할 경우 맞대응할 의사도 분명히 밝혔다.

3일 로이터와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어제도, 오늘도 미국에 전화를 걸어 무역 협상 타결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보다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 성사를 절박하게 원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또 한 차례 간접적으로 되풀이한 셈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굿 딜'이 아니면 합의하지 않겠다는 입장 역시 되풀이했다. 앞서 1단계 합의를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까지 연기할 수 있다고 언급한 데 따라 주가가 급락했지만 이에 동요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

그는 "이날 주식시장 하락으로 인한 손실은 중국과 '굿 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에 비하면 '심심풀이 땅콩'에 불과하다"며 "주가 급락에 떠밀려 원하지 않는 딜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주식시장은 늘 오르락 내리락 한다"며 "중요한 것은 주가가 아니라 고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때 트윗을 통해 강한 만족감을 드러냈던 것과 상반되는 발언이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통신 공룡 업체 화웨이를 직접적으로 겨냥했다. 화웨이 장비의 국가 안보 문제가 엄청나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논의할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유럽 동맹국들에게 또 한 차례 화웨이의 5세대(5G) 장비 사용을 지양할 것을 종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과 무역 상황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EU가 미국과 무역을 통해 매년 1000억~1500억달러에 달하는 흑자를 내고 있다"며 "뭔가 공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의 디지털세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프랑스의 이른바 디지털세에 대해 와인에 대해 최대 100%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보복에 나설 계획을 밝힌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디지털세에 대해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와인 이외에 다른 프랑스 수입품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마크롱 대통령은 디지털세가 미국 IT 기업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미국과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NATO 의무 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국가에 대해 무역 측면에서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위비 분담 문제와 무역을 연계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국이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에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을 가하는 상황과 맞물려 시장을 긴장시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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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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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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