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CJ 인사 초읽기...'2030 월드베스트' 방향타 수정한다

기사입력 : 2019년11월27일 17:45

최종수정 : 2019년12월05일 16:31

2020 그레이트 CJ서 수익성 및 계열사 책임 강화 목표
쇄신 보직이동 관측.. 목표 미달 계열사 책임 물을 수도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CJ그룹이 연말 정기 임원인사를 앞두고 팽팽한 긴장감이 내부에서 흐르고 있다. 이번 인사는 최근 CJ그룹의 위기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만큼, 무거운 기조로 이뤄질 것이 예고되서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내건 '2030 월드베스트' 목표로 가는 여정에서 방향타 혹은 일부 경로 수정 작업이 어떤 식으로 인사에 반영될지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이르면 12월 첫 째주 연말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 할 것으로 관측된다. 당초 업계에서는 이번 달 19일 열린 4분기 경영회의 전후로 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시기를 넘어서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CJ그룹] 2019.11.27 hj0308@newspim.com

특히 이번 인사에선 지주사 역할 재조정에 따른 조직 개편이 함께 이뤄져, 이를 반영하기 위한 고민이 깊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약 400명에 달하는 지주사 전체 인원의 40~50%를 계열사로 배치한다. 이는 수년 전부터 진행한 계열사 책임 강화 작업의 일환으로 지주사와 중복 업무를 피하고 실무에 투입한다는 복안에서다.

◆ '2020 그레이트 CJ'에서 수익성 및 계열사 책임 강화로

CJ그룹은 내년도 목표를 '수익성 강화'와 '계열사 책임 강화'로 두고 있다. 그동안 지향해 온 빠른 속도의 외적 성장을 과감히 버리고 투자 계획도 모두 보류, 중단한 상태다.

이재현 회장은 당초 '2030 월드베스트 CJ'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공격적인 인수합병(M&A)과 투자를 이어왔다.

이는 2020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70%까지 늘리고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2020 그레이트 CJ'와 2030년까지 3개이상 사업에서 세계 1등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CJ그룹은 크고 작은 인수합병을 추진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워왔고 지난해에만 4건의 굵직한 인수합병을 진행했다.

하지만 최근 주력 계열사를 중심을 재무 부담이 가중되면서 이 같은 전략을 수정하며 숨고르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실제 CJ그룹 총 자산은 올 상반기 말 40조7300억원으로 5년여 만에 80%가량 증가했지만, 순차입금 역시 크게 늘어 13조원에 달한다. 이중 CJ제일제당의 순차입금은 11조원으로 작년말(7조7000억원)보다 3조원 이상 늘었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대규모 승진 임원인사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또 이재현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부장이 마약류 사건에 연루되면서 승계 작업도 사실상 중단된 영향도 있다.

◆ 승진 인사 없이 조직 쇄신·보직이동 대거 이뤄질 듯…세대교체 관측도

다만 조직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사장단 등 고위급 임원들의 보직 이동이 대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일각에선 올해 목표에 미달한 계열사를 중심으로 책임을 물어 세대 교체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주력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은 비상경영을 선포할 만큼 실적 부진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 올초 인수한 미국 쉬완스사 인수로 인한 부담이 커지면서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 감소한 6271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방송 프로그램 투표 조작 논란을 겪고 있는 CJ ENM도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CJ ENM은 3분기 매출액 1조15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3% 감소한 641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재계 관계자는 "지주사 규모 축소와 인력 재배치에 따른 영향으로 계열사 조직개편 및 인사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본다"면서 "이에 따라 내년 초 대규모 인력 감축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