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충북도의회 교육위, 수련원 제천분원 설계 변경 '질타'

기사입력 : 2019년11월21일 16:06

최종수정 : 2019년11월21일 16:06

[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21일 충북도교육청을 상대로 벌인 행정사무감사에서 학생 수련원 제천분원 설계변경 문제가 집중 추궁됐다.

이날 도교육청에서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숙애 위원장은 "도교육청이 학생 수련원 제천분원 설치를 위해 통나무집 15동을 짓겠다고 해서 예산을 반영했는데, 현장을 가 보니 통나무집이 아닌 시멘트 슬라브집 6동이 지어졌다"고 말했다.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1일 충북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를 벌였다.[사진=충북교육청]

이어 "도교육청은 당초 24억3천만원을 들여 글램핑 텐트 15동을 짓겠다고 한 후 다시 2017년에는 64억5천만원을 들여 통나무집 15동 등을 짓는 게 최선이라고 설명해 예산을 통과시켜줬는데 엉뚱하게 시멘트 집으로 변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예산을 통과시켜달라고 떼를 쓰듯 요구해 예산을 반영했더니 도의회도 모르게 설계가 바뀌어 엉뚱한 건물이 생겼는데 이것을 누가 책임질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또 "당초 예산을 반영한대로 예산을 쓴 것도 아니고, 의회에 보고도 안하고 설계 변경 절차도 지키지 않은 것"이라며 "이는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로, 누군가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홍민식 부교육감을 몰아붙였다.

그러면서 감사관을 행해 "감사관은 설계가 변경되고 절차장 문제가 생긴 부분에 대해 철저하게 감사해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제대로 조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홍 부교육감은 "중간에 설계가 변경된 부분을 제대로 설명해 드리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syp203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