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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숙 부산진구청장, "부산 LG사이언스 홀 폐관 재고를"

기사입력 : 2019년11월21일 14:21

최종수정 : 2019년11월21일 14:21

구광모 LG그룹 회장에게 서한문 발송

[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LG사이언스 홀은 미래세대를 위해 꼭 필요한 시설입니다."

[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사진=부산진구청] 2019.11.21 chosc52092@newspim.com

부산 부산진구는 서은숙 구청장이 21일 구광모 LG그룹 회장에게 '부산 LG사이언스 홀' 폐관 계획을 재고해 줄 것으로 요청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부산진구는 LG그룹의 발상지가 있는 자치단체다. 1947년 부산진구 연지동에 설립된 락키화학공업은 1980년 이후 사세 확장으로 전국 곳곳에 공장을 짓기 시작하며 연지동에서 이전했다.

'부산 LG사이언스 홀'은 LG그룹 발생지에 들어선 지역 대표적인 청소년 과학교육 현장이다. 지역 과학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1998년 개관이래 부산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과학의 꿈을 키워준 보배같은 존재였다.

그런 사이언스 홀이 오는 12월 27일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혀 지역 주민들은 아쉬움과 당혹감에 빠졌다. 이에 서은숙 부산진구청장이 지역 주민들을 대표해 서한문을 발송했다.

서은숙 구청장은 "지역 주민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조금이라도 전해드리고 싶어 구광모 LG그룹 회장에게 '부산 LG사이언스 홀'폐관 재고를 요청하는 편지를 쓰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국 초․중․고에 공기청정기 무상 지급 등 그간 보여준 LG그룹의'통 큰 기부'는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의 표본이었다"며 "자라나는 세대의 교육에 대한 배려와 한국 경제를 선도하는 LG그룹의 발상지에 대한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 폐관 재고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chosc5209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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