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드래곤즈는 지난 7월 말 파비아노 감독이 경질되면서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던 전경준 감독을 2020년 전남드래곤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21일 전했다.
전 감독은 비록 마지막까지 이어진 4강 포스트시즌(PO) 경쟁에서 아쉽게 기회를 놓쳤지만, 하반기 팀을 이끌면서 팀 안정화 및 리빌딩에 성공하며 7승 5무 3패라는 준수한 성과를 거둬 내년에 대한 희망을 보여줬다.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2020년 사령탑에 선임된 전경준 감독 [사진=전남드래곤즈] 2019.11.21 jk2340@newspim.com |
전남드래곤즈는 전경준 감독이 팀을 빠른 시간내에 안정시키는 등 지도능력이 검증됐고, 지금은 지도자에 대한 새로운 변화보다는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리스크를 줄이며, 내년을 준비할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전경준 감독을 2020년 사령탑으로 선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 감독은 "올 시즌 많이 힘들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주고 열심히 해준 덕분에 반등의 기회가 있었고, 팬들도 끝까지 응원해줬던 것 같다. 감사드린다"며 "올 시즌을 되돌아보며 부족한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파악하고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선수 구성에서부터 동계훈련까지 잘 준비해서 내년에는 꼭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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