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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학생들의 섣부른 신념은 위험, 대책 마련하겠다"

기사입력 : 2019년11월21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11월21일 11:00

서울시교육청 "일부 발언 사실로 확인, 감사·행정처분 없어"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인헌고 학생들의 검토되지 못한 섣부른 신념화는 독선으로 흘러 자신과 사회에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인헌고 논란'을 계기로, 정치 교육과 관련된 명확한 규범·규칙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1일 '인헌고 사태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학생들도 성찰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조 교육감은 "학생들의 감수성이 예민하고 이전과 달리 다양한 주체적 시각을 갖고 또한 교사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성찰할 부분이 있다"며 "젊은 학생세대의 발언에 대해 지도적인 발언을 할때 더욱 섬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성세대들은 너무도 당연하게 '일본 경제침략 반대'라는 인식 아래 한일무역 갈등에 대해 '독립운동은 못 했어도 불매운동은 한다'라는 단호한 태도로 접근할 수 있다"며 "하지만 역사적 삶의 배경이 다른 젊은 세대는 그들만의 감수성을 가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조 교육감은 '인헌고 사태'를 계기로 삼아 사회현안 수업과 관련된 명확한 규범·규칙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누가 더 잘못했는가'하는 관점이나 법적 행정적 처벌의 문제로 접근하지 않고 성찰적 변화와 그동안의 모호한 상황에 대한 새로운 규범과 규칙 정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사회현안 토론 교육을 통해 학생과 학생 간, 교사와 학생 간 치열한 토론이 가능해야 한다"며 "교육청과 교육부는 학교가 '상호 존중하는 자유로운 교육적 토론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사회현안 수업과 관련된 명확한 규범과 규칙을 마련하는 것에 매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교육청이 이날 발표한 인헌고 특별장학 결과에 따르면 교사들은 교내 마라톤 대회에서 학생들에게 강제적으로 선언문 띠 제작(21명) 마라톤 구호 제창(97명)을 시켰다. 또 교사가 '조국 뉴스는 가짜다(29명)'라거나 '너 일베냐(28명)'라고 발언한 것도 사실로 드러났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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