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가 경기 도중 구부러뜨린 테니스 라켓이 경매에 올랐다.
미국 뉴욕 타임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경매업체인 골딘 옥션스가 용품 1600여점을 경매에 부쳤다. 이 가운데 윌리엄스가 2018년 US오픈 결승에서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분을 참지 못하고 코트 바닥에 패대기쳤던 라켓이 경매에 나왔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가 경기 도중 구부러뜨린 테니스 라켓이 경매에 올라왔다. [사진=ESPN] 2019.11.21 yoonge93@newspim.com |
이 매체는 "당시 '볼 보이'로 일한 저스틴 애링턴 홈스는 경기가 끝난 후 윌리엄스에게 같이 사진을 찍자고 요청했고, 윌리엄스는 그에게 라켓을 선물로 줬다"고 설명했다.
홈스는 나중에 이 라켓을 한 수집 업자에게 500달러(약 59만원)에 넘겼다. 이번 경매에 출품된 이 라켓의 입찰 시작 금액은 2000달러(약 2300만원)으로 책정됐다.
골딘 옥션스의 켄 골딘 대표는 "2만5000달러(약 3000만원)에서 최대 5만달러(약 6000만원)까지도 오를 수 있을 것 같다"고 예측했다.
21일 오전 현재 이 라켓에는 총 5명이 구매 의사를 밝혔고 액수는 2750달러(약 323만원)까지 올랐다.
지난 1995년 데뷔한 윌리엄스는 메이저 통산 23승 포함 WTA 통산 72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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