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투어 파나소닉오픈 1라운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인도에서 열린 골프 대회가 유독성 안개 때문에 5시간 이상 지연됐다.
미국 골프매체 골프채널은 15일(한국시간) "14일 인도 델리에서 개막한 아시안투어 파나소닉오픈 1라운드가 유독성 안개로 경기 시작이 5시간 지연됐다. 일부 선수들은 보호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왔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인도에서 열린 골프 대회가 유독성 안개 때문에 5시간 이상 지연됐다. [사진=골프채널] 2019.11.15 yoonge93@newspim.com |
인도 북부 지역은 겨울마다 자동차 배기가스와 공장 매연, 농지대 화재 등으로 공기 오염이 심각하다.
대회 주최 측은 "대회 기간 계속 공기 상태가 안 좋으면 4라운드를 축소해서 치를 수도 있다. 1라운드 경기 시작이 지연된 것은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가시거리가 너무 짧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델리 지역은 15일까지 휴교령이 내려졌고, 공사 작업이 금지됐으며 자동차도 2부제를 시행 중이다.
이날 태국의 이티팟 버라나탄야랏 선수는 8언더파 64타로 2타차 선두를 달렸다.
그는 1라운드 후 기자회견에서 "나는 공기 때문에 마스크를 써야만 했다. 악조건에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든 내가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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