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넥스트BT가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넥스트BT는 별도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4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7%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72억 원을 기록하며 소폭 감소했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456억 원, 영업손실 9억 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와 주력 제품들의 판매 호조로 별도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는 호실적이 나왔다"며 "다만, 자회사 네추럴에프앤피의 화재 영향으로 연결기준으로는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로고=넥스트BT] |
넥스트BT가 지분 54.69%를 보유한 네추럴에프앤피는 지난 4월 오창공장 화재를 겪었다. 피해 수습 및 생산 정상화를 빠르게 진행한 결과 약 4300㎡의 신규 공장 인수, 1300㎡ 규모 공장 추가 임차와 신규 생산설비 도입을 모두 마쳤다. 유아이디의 공장 추가 인수도 결정하고, 지난 4일 중도금 납입과 소유권 이전등기 등을 완료했다.
화재 이후 새 공장은 고효율 신규 설비를 갖춤으로써 시스템 능동 관리, 원가율 개선 등이 가능해졌다. 추가 인수 공장 등에 시설과 장비가 완비되면 생산 캐파도 화재 이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다. 또 건기식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신규 제형 설비를 추가로 갖춰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화재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 빠른 대응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진행해 왔다"며 "지난달 오창 2공장을 준공한 만큼 4분기부터는 네추럴에프앤피의 실적 회복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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