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인도 GDP·소비자신뢰 6년래 최악..."모디노믹스 실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일 오후 3시0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신흥국 인도 경제에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자동차부터 의류 등에 걸쳐 전반적 소비가 부진하고 올해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저조했다. 배경에는 인도 정부의 정책 실패와 과거 정권부터 쌓여온 공공 부문 부채가 거론된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경제정책인 '모디노믹스' 실패가 경기 하강을 압박하고 있으며 집권 1기와 다르게 근본적 경기부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 9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 74회 유엔총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19.09.27.[사진=로이터 뉴스핌]

◆ GDP 성장률 6년래 최저...근본적 대책 필요

올해 2분기 인도 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5.0%로, 6년 중 최저였다. 아르빈드 수브라마니안 전 정부 수석 경제 고문은 경기 불안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며 "인도가 신흥국 경제 성장의 주요 엔진인 투자와 수출 분야가 전혀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8일 인도중앙은행인 RBI가 발표한 9월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89.4로 6년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저축율은 GDP 가운데 23.65%에서 17.2%로 감소한 한편, 부채는 가파르게 증가했다.

소비재부터 항공 산업까지 각 분야의 소비도 둔화하고 있다. 인도 4~9월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농촌 소비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이륜차 판매량 역시 같은 기간 16% 줄었다.  

최근에는 몬순(우기) 장기화 여파로 양파 값이 치솟자 정부는 수출 금지를 지시했다. 농민들의 불만이 쌓이자 모디 정부는 1억4500만명 농부들에게 1년에 각각 6000루피(약 9만8700원)을 지원하고, 주방 가스시설과 화장실을 설치해줬다. 라그후람 라잔 전 RBI 총재는 경제 성장률과 공공부문 재정이 견실하지 않는 한 이러한 정책들이 유지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 집권 1기 '모디노믹스'는 성과 없이 끝나

FT는 현재 인도 상황이 모디 총리가 지난 2014년 집권 1기를 시작하던 당시 약속했던 경제 붐과 거리가 멀다고 전했다. 모디 총리는 외국인 투자확대를 통한 인프라 확충과 제조업 육성을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정작 정부는 원인을 글로벌 리스크 탓으로 돌리며 '일시적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은 젊은 세대들의 우버 등 차량 공유 서비스를 많이 이용해서 자동차 매출이 떨어졌다는 주장을 했다. 또 다른 정부 관료는 발리우드 영화 티켓이 잘 팔리고 있다며 경제 펀더멘탈이 튼튼하다는 억측을 내놨다. 

인도 루피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수의 전문가는 모디 정부의 정책 실패와 시장 개혁 지연이 경제 하강을 압박했다고 입을 모았다. 모디 총리가 2016년 실시한 화폐 개혁과 상품서비스세(GST) 도입은 시장 혼란을 가중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화폐 개혁은 단순히 구권과 신권을 교체하는 조치였지만 전체 화폐 유통 물량의 86%를 차지하는 물량이 대상이 되었다. 화폐를 주로 쓰는 소상공인들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갔다. 주별로 달라 복잡했던 부가가치세를 일원화한 GST 제도 역시 제대로 시행되지 않아 혼란을 야기했다.

전문가들은 또한 인도가 공공 부문 부채 증가와 취약한 금융 시스템 등 리스크에 직면해있다고 경고했다. 그들은 인도 정부가 금융기관의 채무 불이행 문제와 투자은행과 헤지펀드, 사모펀드 등과 같은 그림자 금융과 주택 금융 회사들의 구조적 취약성을 인식하는데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그림자 금융은 중앙은행의 규제와 감독을 받지 않는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그림자 금융의 붕괴가 인도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모디 총리의 정치적 지위가 너무 견고하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모디 총리는 올해 총선 선거 운동에서 일자리 창출과 농가 소득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야권으로부터 비판을 받았지만 결국 여당 인도국민당(BJP)이 연방하원 543석 중 303석을 획득하며 압승을 거뒀다. 견제할 상대가 없다보니 시장 개혁 등 필요한 조치를 미루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사진
부정청약 등 혐의 이혜훈 집 압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이혜훈 전 국회의원의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이혜훈 전 의원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6.01.23 pangbin@newspim.com 이혜훈 전 의원은 장남 혼인 신고를 미뤄 부양가족수를 늘리는 소위 '위장 미혼' 방식으로 2024년 7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이혜훈 전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당시 장남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자녀 동거가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의혹이 커지자 지난 1월 25일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그밖에 이혜훈 전 의원은 보좌진 폭언 등 갑질 의혹, 자녀 입시 '부모 찬스' 의혹 등을 받는다. 서울 방배경찰서가 고발 사건 8건을 집중 수사하다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후 이혜훈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2026-03-09 13: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