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靑 "비정규직 최대 증가? 통상 추세와 달라질 이유 없다"

기사입력 : 2019년10월30일 10:46

최종수정 : 2019년10월30일 11:06

황덕순 일자리수석, TBS라디오에 출연해 입장 밝혀
"국제노동기구의 새로운 조사 들어가 추세와 달라졌다"
"전체 고용률 늘었고, 고령인구 증가 등 조건 달라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이 전날 비정규직 근로자가 700만 명을 넘어 크게 늘어났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과거 질문이라면 정규직이었을 사람들이 비정규직이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황 수석비서관은 30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설문조사는 질문의 순서가 바뀌더라도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올해 조사는 국제노동기구에서 고용지위를 바꾸기 위한 새로운 조사가 추가로 들어가 추세와 다르게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덕순 일자리수석.  kilroy023@newspim.com

황 비서관은 "저희가 갖고 있는 다른 통계들에 따르면 작년과 올해 사이에 기간제가 오히려 줄어든 결과도 있다"며 "통상적 추세와 달라질 이유가 없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황 비서관은 이와 함께 "취업자 전체의 규모가 늘어났고, 우리 사회의 다양한 현실을 비교하면 문제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작년에는 취업자가 3000명 늘었지만 올해에는 45만 명이 늘었다"며 "임금 근로자가 51만 명이 늘었기 때문에 비정규직 비율이 1/3이 늘어나는 것도 자연스러운 결과이며, 고령인구의 증가를 감안하면 이것이 추세에서 어긋난 증가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60세 이상이 한 해에 55만 명 씩 증가하는데, 36만 명 늘어났다는 비정규직 중 30만 명 가까이가 60세 이상으로 이것은 오히려 고령층의 일자리가 있다는 것'이라는 사회자의 해석에도 "맞다"고 동의했다.

그는 또 "시간제 근로자 전체를 비정규직으로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문제 의식이 있다"며 "이 때문에 노사정이 2018년 8월에 새로 합의했고, 비정규직을 측정하는 새로운 기준을 마련할 계획으로 있다"고 말했다.

전체 고용률은 역대 최고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매월 발표하는 상용 임시일용이라는 것이 있는데 51만 명 임금근로자가 늘었다. 상용직이 49만 명 늘고 일용직이 2만 명 늘었다"며 "저희는 변화가 없는 이 지표가 현재로서는 더 믿을 만한 지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선 29일 통계청은 '2019년 8월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비정규직 근로자는 748만1000명으로 지난해 8월 기준 661만4000명보다 86만7000명(13.1%) 늘었다.

비정규직 근로자가 전체 임금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4%로 사상 최고치다. 반면 정규직 근로자는 지난해 1343만1000명에서 1307만8000명으로 35만3000명 줄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