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서울반도체, 미국서 필립스 TV 영구판매금지 판결 끌어내

기사입력 : 2019년10월22일 13:28

최종수정 : 2019년10월22일 13:28

특허침해 기업 상대 올해 네 번째 판매금지 승소 판결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서울반도체의 특허 기술을 사용한 필립스 TV 제품이 미국에서 영구 판매금지 판결을 받았다.

22일 발광다이오드(LED) 기업 서울반도체㈜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법원에 프라이즈일렉트로닉스(Fry's Electronics)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 소송에서 필립스 TV 제품과 미국 3대 조명사 중 한 곳인 파이트(Feit) 제품의 영구 판매금지 승소 판결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이정훈 창업자 대표이사. 2019.10.22 nanana@newspim.com [사진=서울반도체]

이번 소송에는 LED 광원의 효율과 신뢰성 등 2세대 기술 중심의 특허 19개가 사용됐다. △0.5~3W급 미드 파워 패키지(Mid-Power Package) △범용 기술 '다중파장절연반사층(Multi-Wavelength Insulation Reflector)' △LED 빛을 디스플레이의 넓은 면적에 균일하게 조사하는 렌즈 기술 'BLU Lens 기술(Back light Unit Lens Technology)' △일반 PCB 조립라인에서도 패키지 없이 LED 칩을 기판에 직접 납땜할 수 있는 '외이캅 기술(WICOP·Wafer Level Integrated Chip on PCB)' △패키지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기술 등이다. 해당 기술이 사용된 제품들은 필립스 외 다수의 TV와 전구 등 조명 제품이다.

패키지가 필요 없는 와이캅 기술은 기존 LED의 CSP(Chip Scale Package)와 달리 질화갈륨(GaN) LED를 일반 기판에 직접 납땜할 수 있게 한다. 마이크로 LED의 핵심기술이다. 'BLU Lens 기술'은 TV, 모니터, 평판 조명에 사용되며 좁은 영역에 집중된 LED 광원을 넓은 영역에 고르게 퍼뜨리기 위한 기술로 서울반도체의 독보적 기술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최근 서울반도체가 독일과 미국에서 확보한 판매금지처분 대상 제품들은 와이캅 하이파워 및 미드파워 LED 패키지, LED 전구, LED 필라멘트 전구, LED TV 등에 사용되는 2세대 제품들이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는 "제조업의 성장을 위해 특허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특허기술을 베끼고 탈취하는 브랜드 기업에 사활을 걸고 대응하겠다"며 "서울반도체의 성공 스토리가 꿈에 도전하는 대한민국의 많은 젊은이들과 중소기업에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