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외교단 리셉션서 "한반도 비핵화 여정 함께 해달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111개 국가 주한외교단 대표와 17개 국제기구 대사들과 만나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관심과 지지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주한외교단 대표들과의 리셉션 환영사에서 "한국은 지금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라는 역사적 변화에 도전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그 마지막 벽을 마주하고 있다"며 "남북미 간의 노력이 우선이지만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은 "주한외교단이 직접 걸었던 평화의 길이 이름 그대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로 이어지는 길이 되도록 역사적인 여정에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외교의 역할이 더욱 막중해지고 있다"면서 "평창으로 모아주신 평화와 화합의 열기가 2032 서울-평양 올림픽까지 계속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부탁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에 대해 "아세안 국가들의 협력으로 세계와 상생번영하고자 하는 회의"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 6월 한국에서 열릴 '제 2차 P4G 정상회의'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시 한번 국제사회의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한외교단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부탁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