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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아무도 막지 못한 달러 강세…3Q 강달러 심화

기사입력 : 2019년10월14일 15:47

최종수정 : 2019년10월14일 15:47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7일 오전 09시4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3분기에도 미 달러화는 강해졌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9월 말 99.38로 3분기 3.40% 상승했다. 지난해 2분기 달러인덱스가 5% 상승한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지난 7월과 9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3분기 두 차례나 기준금리를 인하했으나 달러화는 약해지지 않았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도 달러 강세를 막지 못했다. 양국 무역협상이 결렬됐을 때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자금이 몰렸고 반대로 협상 타결 기대감이 높아졌을 때도 미국 경제 성장에 베팅한 투자자들은 달러를 사들였다.

미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는 조짐이 여러 경제 지표를 통해 확인됐지만 이점 역시 달러 약세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지난 2분기 국내 총생산(GDP)이 2.0%에 그치고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0년래 최저치로 후퇴했지만 달러화는 지지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연준의 통화정책이 주요국 중앙은행과 마찬가지로 비둘기(통화 완화)쪽으로 기울었지만, ECB나 일본중앙은행(BOJ) 등에 비해 통화정책에 확신을 덜 갖고 있다는 점이 달러 약세가 진행되지 않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MUFG의 리 하드먼 통화 분석가는 "연준이 더욱 공격적으로 통화정책 완화에 나서지 않는다면 미 달러화는 끈질기게 강한 상태로 계속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유로존 경기 둔화에 강달러 뚜렷...유로/달러 패리티 가능성은 낮아

미국 경제가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지난 2년간 지속되고 있는 달러 강세의 배경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독일을 필두로 유로존의 경기 둔화가 심화되면서 달러 강세는 더욱 힘을 받고있다.

특히 유로화는 달러인덱스를 결정하는 6대 통화 중 가장 큰 비중(60%)를 차지하기 때문에 달러인덱스 상승에 영향을 크게 줄 수 있다.

9월 말 유로화 가치는 달러당 1.0901달러로 지난 2017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분기에는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4.14% 절하됐다. 연초 1.15%선에서 등락했던 유로/달러 환율은 5% 가량 떨어졌다.

씨티그룹에서 발표하는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ESI, economic surprise index)를 보면 유로존과 미국의 ESI 격차는 급격히 증가했다. 현재 유럽과 미국 경제의 간격은 2017년 말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여기에는 유로존 경제 펀더멘탈의 균열이 뚜렷하게 드러난 데다 미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의 온도 차이가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독일을 필두로 유로존의 경기 침체 리스크가 날로 고조되고 있지만, 예금금리가 -0.5%인 ECB는 통화 완화 여력이 지극히 제한적인 까닭에 경기 하강 기류가 과격하게 전개될 수 있다.

반면 미국은 제조업 경기가 10년래 최저 수준으로 후퇴하고 서비스업 경기도 덩달아 부진하면서 연준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미국의 현 기준금리는 1.75~2.00%로 추가 완화 여력이 남아 있다. 연준이 올해 남은 기간 금리 인하에 나설 경우 유로화 하락 압력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에서는 유로화 하락 압력이 심화되더라도 유로/달러 환율이 1달러까지 하락하는 패리티에 이를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시장 조사업체 팍트셋에 따르면 71명의 외환 전문가 중 5명이 유로화 약세가 연말까지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로/달러 환율이 1.05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은 한 건도 없었다.

BNY멜론의 대니얼 티넨가우저 시장 전략 헤드는 "유로는 현재 거의 바닥에 근접했으며 항상 그 지점에서는 상황이 엉망이었다"라며 "하지만 우리는 패리티에 도달하지 않을 정도로 멀리있다"고 말했다.

◆ 초과지준 강달러 끌어내릴 수 있어…연준 양적완화 재개 가능성은?

과거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은 미 달러화 가치 하락을 의미했으나 더이상 연방기금금리는 달러화 가치를 결정짓는 유일한 요인이 아니다. 초과지급준비금 증가를 위한 대차대조표 확대 등 양적완화(QE)나 양적긴축(QT)와 같은 정책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한스 레데커 수석 외환 전략가는 시중은행이 연준에 예치하는 초과지준이 강달러를 끌어내릴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레데커 전략가는 "달러화 가치가 초과지급준비금을 면밀히 추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지급준비금이 증가할수록 달러 공급이 많아지고 달러 가치는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뉴욕 연은은 은행간 하루짜리 초단기 자금 거래에 적용되는 레포(repo, 환매조건부)금리가 10%까지 치솟자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연준은 뉴욕 연은을 통해 레포 채권 거래를 통한 단기 자금시장 유동성 공급을 이달 10일까지 3주간 지속한다고 밝혔다.

브린 캐피탈의 스콧 부차 채권 전략 헤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자금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연준은 당분간 유동성 공급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레포 시장 개입을 넘어 점진적으로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빈번한 시장 개입이 필요하지 않도록 충분한 규모의 지준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연준이 시장의 현금수요를 맞추려면 내년까지 총 4000억달러 규모의 채권매입에 나설 것으로 추산했다. 모건스탠리는 "오버나이트 자금 시장을 안정화하고 목표 금리의 변동을 막기 위해 연준은 향후 6개월간 3150억규모의 자산을 매입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호주 달러화는 지난 3분기 2016년 말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중국 경제 의존도가 큰 호주는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3분기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3.83% 절하됐으며 뉴질랜드 달러도 5.98% 절하됐다.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제임스 비니 외환 담당 헤드는 로이터통신에 "미 달러화는 거의 모든 통화에 대해 매우 강세였다"며 "달러화는 신축성이 강한 고무줄과 같다. 더욱 세게 잡아당길 수록 되돌리는 힘이 더 강해진다"고 말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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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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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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