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시리아 북동부 주둔 미군 철수 결정과 관련, 터키가 선을 넘는 행동을 하면 터키의 경제를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고 7일(현지시간)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예전에 내가 이미 말했고, 재차 언급했듯이 터키가 선을 넘는다고 판단되는 어떤 행동이라도 한다면 나는 터키 경제를 완전히 파괴하고 흔적을 없애버릴 것 (나는 이전에 그렇게 했다!)”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지난 6일 시리아 북동부에서 미군 철수와 함께 터키군의 이 지역에서의 군사작전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오랜기간 미군과 함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을 수행했던 쿠르드 족이 터키군의 공격에 처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이와관련, “터키군은 시리아에서 쿠르드 민병대(YPG)를 몰아내기 위한 작전 준비를 마쳤다”면서 “군사작전은 언제든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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