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재외동포 750만 시대…베트남 동포 2년새 38% 급증

기사입력 : 2019년09월25일 15:32

최종수정 : 2019년09월25일 15:32

1년 새 뒤바뀐 재외동포...중국 교민 9만여명 줄고 미국 1위로 우뚝
미국·중국·일본 순으로 많아…"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 중요성 커져"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전 세계 180개국에 우리나라 재외동포 749만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베트남에 거주하는 동포가 급증했다.

외교부가 25일 공개한 ‘2019 재외동포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으로 재외동포는 총 180개국에 749만 3587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6월 27일 오후 오사카 한 호텔에서 동포간담회 전 화동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페이스북 ] 2019.6.27 photo@newspim.com

이는 지난 2016년말 743만 688명보다 0.85%(6만2899명) 늘어난 수치다. 재외동포수는 재외공관이 보고한 주재국의 인구 관련 통계자료와 한인회 등 동포단체 조사자료를 근거로 2년마다 추산해 발표하며 지난 2014년에는 718만4872명이었다.

올해 조사에는 유럽과 호주에 사는 한인 입양인 4만7506명이 처음으로 포함됐다. 이번에 11만 5066명으로 집계된 북미지역 한인 입양인은 앞선 조사들에도 포함됐었다.

재외동포를 지역별로 보면 동북아시아가 328만 6363명으로 가장 많았고 북미(278만8732명), 유럽(65만7059명), 남아시아태평양(59만 2441명), 중남미(10만 3617명), 중동(2만4498명), 아프리카(1만 877명)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54만 6952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246만 1386명으로 두 번째였다. 지난 조사까지는 중국이 1위, 미국이 2위였다.

중국에 사는 재외동포수는 2016년 말보다 3.4%(8만 6650명) 감소했으며, 중국에 진출했던 우리 기업들이 베트남 등 동남아로 다수 이동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중국에 이어 일본 82만 4977명, 캐나다 24만 1750명, 우즈베키스탄 17만 7270명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우즈베키스탄(17만7270명), 베트남(17만2684명), 러시아(16만9933명), 호주(16만7331명), 카자흐스탄(10만9923명), 필리핀(8만5125명) 등에 재외동포들이 많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트남 재외동포는 지난 2016년 말보다 38.7%(4만 8226명)나 급증했다. 외교부는 우리 기업의 투자와 진출이 활발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재외동포현황은 책자로 만들어 주요 정부기관, 대학 및 연구기관,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정부의 재외동포 관련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도 쓰일 예정이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사실상 재외동포 750만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를 확대·강화할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 재외동포 증가는 통일문제에 대한 더욱 적극적인 역할 모색에, 베트남 동포 증가는 신남방정책 관련 측면에서 더욱 중요성이 커질 것 같다”고 기대했다.

heog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