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바이오 벤처기업 에이디텍㈜ (대표 장진동)이 최근 개발한 신기술 임신테스트기 'hCG-2 RAPID KIT'에 대해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임신테스트기는 hCG(Intact hCG) 한가지 표지자 만을 가지고 임신 여부를 판정했다. 그러나 임신 초기 혹은 hCG 호르몬이 과다 분비될 경우 위음성(후크현상) 에러가 발생할 수가 있다. 회사 측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에이디텍은 기존 hCG 표지자에 β core fragment hCG를 세계 최초로 표지자로 추가해 신기술 임신테스트기를 개발했으며 β core fragment hCG가 추가된 임신테스트기에 대한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장진동 에이디텍 사장은 “Intact hCG 이외에 β core fragment hCG를 표지자로 추가해 위음성 문제를 해결했으며 또한, β core fragment hCG는 극미량인 0.3 pmol/ml 수준까지 검출 가능하기 때문에 임신 초기의 위음성 문제도 해결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Intact hCG가 미량이거나 혹은 고농도 일 경우 Intact hCG가 검출되지 않더라도 β core fragment hCG는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기 때문에 임신 여부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hCG-2 RAPID KIT는 대조선 1개만 발색할 경우에 한해 비임신이며, 그 외에 대조선 포함 2개 혹은 3개의 선이 발색하면 전부 임신으로 판정되기에 임신 여부 식별 또한 아주 용이하다”고 덧붙였다.
기존 임신테스트기와 에이디텍 신기술 임신테스트기 비교. [자료제공=에이디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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