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해리 케인 역전골로 코보소 격파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포르투갈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4골을 터뜨리는 '원맨쇼'를 펼쳤다.
포르투갈은 11일(한국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의 LFF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0 조별예선 B조 4차전 원정 경기서 리투아니아를 5대1로 제압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B조 예선 4경기에서 2승2무(승점 8)를 기록, 우크라이나(4승1무 승점 13)에 이은 조 2위를 유지했다.
포르투갈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는 이날 경기서 4골을 터뜨리는 등 물오른 골 감각을 뽐냈다.
호날두가 4골을 성공시켰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포르투갈은 전반 7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1대0으로 앞서갔다. 이후 전반 28분 비타우타스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전반을 1대1로 마쳤다.
후반에 호날두의 진가가 나타났다. 후반 16분 역전골을 성공시킨 호날두는 4분 뒤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의 어시스트를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호날두는 후반 31분에도 실바의 도움을 받아 4번째 골망을 갈랐고, 포르투갈을 후반 추가시간 윌리엄 카르발류(레알 바티스)의 쐐기골을 더해 5대1 대승을 거뒀다.
A조 예선에서는 잉글랜드가 코보소를 5대3으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잉글랜드는 경기시작 1분 만에 자책골로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8분 라힘 스털링(맨시티)의 동점 골에 이어 전반 19분에는 해리 케인(토트넘)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상대 자책골과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의 멀티골로 승리를 완성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