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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마스터스 이후 내리 부진... 타이거 우즈, 선택과 집중할때

기사입력 : 2019년08월15일 06:25

최종수정 : 2019년08월15일 08:43

올해 1월 벤 호건상 수상
16일 오전 1시54분, 호셀·판청충과 PO 2차전 동반라운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4월 마스터스 우승으로 '황제의 귀환'을 알렸던 우즈가 다시 한번 위기를 맞았다.

뉴욕 타임스는 지난 5월 "우즈는 허리 디스크를 긁어내고 위아래 뼈를 고정하는 퓨전 수술을 받은 뒤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했다. 그의 마스터스 우승은 마치 복권에 당첨되는 것과 같았다. 하지만 그가 받은 수술은 '땜질' 처방이라 오래 가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퓨전 수술을 하면 수술 부위 위, 아래에 있는 디스크에 압력이 심해진다. 우즈는 가장 아래쪽에 있는 디스크 부위에 퓨전 수술을 받았다. 이 때문에 위쪽 디스크가 집중적으로 압력을 받게 된다. 무리하면 더 큰 부상이 찾아온다"고 설명했다.

타이거 우즈가 PO 2차전에 출전한다. [사진=HASHSPORTS]
타이거 우즈가 올 시즌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에서 컷탈락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골프 전설' 벤 호건이 PGA 투어 통산 64승을 일궈냈다. [사진=골프닷컴]
사고 후 파손된 혼 호건의 차량. [사진=골프히스토리투데이]

▲재기 노리는 타이거 우즈와 벤 호건의 사례

'골프 전설' 벤 호건(작고·미국)은 스포츠 역사상 가장 화려한 복귀를 펼친 선수 중 하나다.

벤 호건은 US오픈 4승, 브리티시오픈 1승, 마스터스 2승, PGA 챔피언십 2승 등 생애 PGA 통산 64승을 기록한 인물이다. 호건이 특히나 주목받았던 이유는 그가 중상에서 복귀한 후 4년간 메이저 6승을 포함, 10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호건의 사고는 1949년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승용차를 몰고 이동 중이었던 호건은 당시 버스와 충돌사고를 당해 골반, 갈비뼈, 쇄골, 발목뼈 등 온몸의 뼈가 골절이 되는 중상을 입었다. 그는 의료진으로부터 다시는 걸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진단을 받기까지 했다.

하지만 36세였던 호건은 재활을 통해 부상을 이겨냈고, 1950년 US오픈서 제대로 움직이지도 않는 다리를 끌고 기적 같은 우승을 일궈냈다.

호건의 성공 비결은 출전 대회 횟수를 대폭 줄이는 것이었다. 그는 부상 후 1950년부터 1953년까지 4년간 18개 대회에만 출전했다. 통계상 한 시즌 대회에 약 4~5번 출전해 약 2~3승을 거둔 것이다. 

우즈 역시 "호건은 골프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최고의 재기 스토리"라고 말한 바 있다.

타이거 우즈가 올 시즌 PO 1차전까지 총 13번의 경기에 나섰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벤 호건상' 수상한 타이거 우즈... 마스터스 이후 주춤

각종 부상과 스캔들 그리고 4차례 허리 수술을 받은 뒤 복귀한 우즈는 지난해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 통산 80승째 달성과 함께 올해 1월 '벤 호건상'을 수상했다.

미국골프기자협회(GWAA)는 전설적인 선수였던 호건의 투지를 기려 해마다 남녀 골프 선수 가운데 부상을 딛고 재기한 선수에게 '벤 호건 재기상'을 수여한다. 

우즈는 올 시즌 대회 출전 횟수를 줄이겠다고 밝혔지만 그럼에도 우즈는 PO 1차전까지 벌써 13번이나 출전했다. 

특히 우즈는 디오픈에서 경사를 오를때나 계단을 오르 내릴 때 허리를 잡고 얼굴을 찡그리는 경우도 자주 보였다. 우즈가 '무리하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우즈는 앞으로 예정된 일정이 많다. 우선 10월 일본에서 열리는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그리고 이 대회를 앞두고 로리 매킬로이 등과 이벤트 매치도 출전을 약속했다.

또 12월 미국·인터네셔널팀간 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서는 캡틴을 맡으면서 선수로도 뛰고 싶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12월 바하마에서 열리는 자선 이벤트, 필 미켈슨과의 '세기의 대결'도 출전을 앞두고 있다. 

우즈가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재기 스토리를 쓰려면 출전 횟수부터 줄이며 선택과 집중을 해야할 것이다.

PGA 투어 통산 81승에 도전하는 타이거 우즈는 우선 PO 3차전 티켓 확보에 나선다. PO 1차전 기권으로 페덱스컵 랭킹이 38위까지 밀려난 우즈는 BMW 챔피언십서 30위 이상으로 끌어올려야만 3차전에 진출할 수 있다. 

우즈는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1시54분 빌리 호셀(32·미국) 판청충(27·대만)과 동반 라운드를 펼친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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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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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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