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우승
코리안투어·챌린지투어 병행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이상엽이 챌린지투어 15회 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엽(25)이 14일 전남 나주 해피니스컨트리클럽(파71/ 6881야드)에서 열린 2019 KPGA 챌린지투어 15회 대회(총상금 1억원·우승상금 2000만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199타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상엽이 챌린지투어 15회 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PGA] |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이상엽은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5타를 줄이며 2위 정종범(27)과 1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엽은 KPGA와의 우승 인터뷰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 우승에 대한 생각보다는 내 플레이를 하고자 했다. 최근 숏 아이언 샷이 잘돼 100m 전후의 거리에서 두 번째 샷을 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임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2011년과 2013년 국가대표를 지낸 이상엽은 2014년 KPGA 챌린지투어 상금왕에 오른 뒤 2015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그는 2016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베테랑' 황인춘(45.디노보)을 꺾고 대역전극을 펼치며 코리안투어 첫 승을 품에 안은 바 있다.
이상엽은 "사실 스윙을 교정하려 했는데 운좋게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덜컥 우승을 차지하면서 스윙을 바꾸지 않고 그냥 가게 됐다. 그런 부분이 쌓이면서 지난 2년간 힘든 시기를 보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부터 하나씩 되돌아 보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체중도 10kg을 감량했다. 이상엽은 "몸이 무겁다는 느낌이 들어 체중을 줄였다. 상반기에는 오히려 거리가 줄어 적응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적응이 됐고 오히려 4라운드까지 플레이해도 힘들지가 않더라. 몸의 회전도 잘되고 확실히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더붙였다.
올 시즌 코리안투어와 챌린지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이상엽은 "하반기에도 목표는 우승이지만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내년도 시드 확보를 위해 코리안투어와 챌린지투어를 적절히 병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공동 선두로 라운드를 시작했던 정종범은 5타 줄인 최종합계 13언더파 200타로 2위에 자리했고, 마찬가지로 공동 선두였던 변영재(25)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 줄인 최종합계 10언더파 203타 3위 그룹에 자리했다.
이상엽은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와 챌린지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사진=KPGA]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