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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I&C, 유통채널 다각화 먹혔다..상반기 흑자 전환

기사입력 : 2019년08월14일 15:20

최종수정 : 2019년08월14일 15:20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형지I&C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형지I&C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0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영업손실 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5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548억원에 비해 다소 줄었다.

2분기 매출은 267억원과 영업손실 3000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기간 2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손실 규모를 크게 줄였다.

형지I&C는 판매 채널의 다각화가 영업이익 향상에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주요 유통망이었던 백화점 외 프리미엄 아울렛 및 대리점 운영 확대로 저마진 유통 구조를 활성화해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매출의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온라인 채널 비중을 하반기에는 더욱 늘리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형지I&C는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최근 진행 중인 e-커머스, 편집샵 입점 등 유통 채널 다각화와 함께 특히 하반기에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 입점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한 매출 신장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혜원 형지I&C 대표는 “판매채널 확대는 물론, 남성복 브랜드 ‘예작(YEZAC)’과 ‘본(BON)’을 2030트렌드에 맞게 리뉴얼한 것이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어 흑자 전환을 시작으로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패션 환경과 다양한 니즈에 부응할 수 있는 ‘국내 토털 패션전문기업’으로 차별화된 품질과 보다 나아진 수익구조로 고객만족, 주주만족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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