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4일 오전 10시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를 촉구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4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지은 기자] |
이재정 교육감은 온전한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인사, 조직, 예산, 교육과정 편성·운영 권한이 시도교육청에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법안 논의에서 지방교육자치 강화와 지원사항을 명시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수시, 정시 비율 변경하는 것을 정하는 것부터 모든 부분에서 교육 개혁은 매우 어렵다”며 “국가교육위원회라는 기관을 통해 구체적인 근거를 토대로 전문적인 정책을 만들면 5년, 10년 뒤의 교육을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교육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일본 경색된 관계에 대해 “올바른 역사 인식을 교육과정을 좀 더 강화하고 체험학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며 “과거 역사에 대한 구체적인 경험을 확대해 학생들의 역사 이해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그는 황대호 경기도의원이 발의한 일본 전범기업 기억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서는 “해당 조례에 관한 도교육청의 입장은 도의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 자리에서 말하기가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광복절 74주년이 3.1 독립운동 100주년과 맞물려 있어 더 의미 있다고 하며 “어떤 상황이라도 평화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지속적으로 북한과의 교류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교육감은 △역사체험 교육 강화 △교육위원회 설치 △교육부의 교육자치를 위한 역할 △연계 통합교육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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