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슴 성형시장 점유율 1위
중국 매출 성장 모멘텀 가져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인체이식용 피부와 뼈 이식재, 실리콘 제품 생산 기업 한스바이오메드가 올해 국내 가슴성형 시장 점유율을 40%까지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가슴성형 시장 진출도 임박했다는 분석이다.
[자료=한스바이오메드, 하나금융투자] |
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올해 한스바이오메드의 인공유발 보형물 '벨라젤'이 국내 가슴성형 시장에서 점유율 40%를 달성할 것"이라며 "리프팅실 중국 수출 및 허가 품목 증가로 추가 매출액도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제시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국내 가슴 성형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작년 9월 기준 벨라젤의 국내 점유율을 25%로 추정했다. 국내 가슴성형 시장은 약 350억원(작년 기준) 규모다. 올해는 점유율 4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최근 미용성형, 유방재건 수술로 인공유방 보형물 수요가 늘자 증설을 단행했다. 기존 대덕연구소 건물 4층에 스마트팩토리 라인 추가했다. 다음달 가동을 시작하면 생산능력(CAPA)이 기존 200억원 규모에서 800억~10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자료=한스바이오메드, 하나금융투자] |
중국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3일 중국 중국식품약품관리감독총국(CFDA)로부터 리프팅실 '민트' 판매 허가를 획득했기 때문이다. 현재 제품라인 중 43cm 제품만 허가 받은 상태다.
안 연구원은 "이번 허가로 연 매출이 20억~30억원 늘 것"이라며 "추후 규격 추가를 통해 '17cm', 'Fine', 'Easy' 등으로 허가 제품 종류 증가가 용이해졌다"고 설명했다.
벨라젤은 주력제품인 '마이크로텍스쳐' 타입 규격 추가를 통한 판매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 1분기 허가 승인을 예상했다. 스무스, 텍스쳐 타입은 2016년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그는 "국내에서 마이크로텍스쳐 타입의 모티바와 벨라젤이 인공유방 전통 강자인 엘러간과 멘토의 점유율을 가져온 것처럼 중국에서도 벨라젤이 우위 점할 것"이라며 "벨라젤의 마이크로텍스쳐 타입 CFDA 판매 허가 승인 땐 약 200억원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