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컨콜종합] 기아차, “중국 시장 반성한다..브랜드 전략 테스트베드될 것”

기사입력 : 2019년07월23일 11:27

최종수정 : 2019년07월23일 11:27

23일 기아차 경영 실적 컨퍼런스콜
상반기 중국 시장 16% 감소..북미 유럽 등 증가세와 대비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기아자동차가 중국 시장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단기적 전략을 과감히 탈피해 판매·마케팅 등 브랜드 전략을 재정립하기로 했다.

현재의 위기를 자율주행자동차 등 미래 자동차 시장을 이끌어갈 재도약의 시간으로 삼아 중국 시장을 ‘테스트베드’로 노리겠다는 것이다.

조우정 기아차 재경본부장 전무는 2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경영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내수는 신차 효과를 통해 개선할 수 있고, 올해 상반기 손해를 만회할 수 있는데, 문제는 중국”이라고 말했다.

조 전무는 “현재까지 중국 경제성장률을 포함해서 수요부분이 작년 이어서 부진 중이다. 큰 영향이 있다”면서 “반성하자면 지금까지 중국시장은 단기적인 목표에 따라가고 거기에 부응하려고하다보니 전체적인 중장기적인 길을 놓치고 있지 않았나”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2분기 △매출액 14조5066억원 △영업이익 5336억원 △경상이익 65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각각 51.3%, 47.5% 늘었다.

2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26조 9,510억원(1.2%↑) △영업이익 1조1277억원(71.3%↑) △경상이익 1조6004억원(67.0%↑) △당기순이익 1조1545억원(51.1%↑)을 기록했다.(IFRS 연결기준)

상반기 기아차는 중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한 14만4472대 판매에 머물렀다. 전 세계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중국 시장에서만 주저앉은 것이다.

중국을 제외한 △북미 전년 상반기 대비 2.3% 증가한 38만3192대 △유럽 1.0% 증가한 27만391대 △러시아, 중남미, 아프리카/중동, 아시아 등 기타 2.7% 증가한 31만1704대 판매를 기록했다.

조 전무는 “궁극적으로 ‘판매 ABC’를 지킬수 있는 브랜드 전략. 이를 통해 글로벌 기아차가 현재 지금 자동차 산업의 큰 변화에서 기회로 삼고자 리딩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빌리티 자율주행 시대에서 리딩 역할을 하는 출발선상으로 다양한 욕구를 받아들이면서도 차별화하는 브랜드 전략을 재정립하고 그에 따른 상품 전략 전개 예정”이라며 “중국시장이 우리 그런 노력의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전무는 “출발점은 브랜드 전략 재수립하고 딜러 수익성을 개선시키고 판매력을 보강시키는 핵심을 건드리려고 하고 있다”면서 “향후 경우에 따라 3년까지도 우리는 물량이나 손익에 큰 욕심을 내지 않는 상황에서 중국 시장에서 답을 찾겠다”라고 설명했다.

중국 전기차 배터리 공급과 관련, 조우종 전무는 “내부적으로 배터리 공급에 관해서는 국내업체, 중국 배터리 업체와의 관계가 여러가지로 얘기되고 있다”면서도 “공식적으로 물량을 확보한다는 확정적인 답변을 드릴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전망이나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드릴만한 내용이 없다”고 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