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교육당국과 전국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학비연대) 간 본교섭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학비연대는 교섭 결렬시 2차 총파업을 예고한 만큼 교육계 안팎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6일 학비연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본교섭이 개최됐다. 그러나 교육당국과 학비연대가 이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학비연대 관계자는 “총파업 전인 지난 달 27일 실무교섭에서 제시했떤 전년 대비 기본급 1.8%만 인상하는 사실상 임금동결안을 계속 고집하고 있다”며 “성의라곤 하나도 없는 교섭 태도로 오늘 본교섭 또한 난항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학비연대의 요구 사항을 모두 반영하면 6100억원의 예산이 더 든다”고 주장한 부분과 관련, 학비연대는 “그만큼 비정규직 차별이 심각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특히 노조 측은 이를 올해에 다 하자는 것이 아니라, 3년 동안 단계적으로 실시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학비연대의 핵심 요구 사항은 기본급 6.24% 인상과 정규직 대비 근속수당 차별 해소 등이다.
km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