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아프리카

속보

더보기

아프리카 채권 '날개' 고수익률 목마른 자금 홍수

기사입력 : 2019년07월12일 04:45

최종수정 : 2019년07월12일 04:45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아프리카 채권이 상승 날개를 달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가 확실시되는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을 포함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움직임에 금리가 가라앉자 고수익률에 목 마른 자금이 아프리카로 홍수를 이룬 결과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블룸버그]

해당 채권 가운데는 신용도가 크게 떨어지는 투기등급은 물론이고 국가 디폴트 상태의 채권도 포함, 시장 전문가들이 잠재 리스크를 경고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각) 바클레이즈에 따르면 올들어 상승률 10위에 이름을 올린 신흥국 채권 가운데 콩고와 모잠비크 등 아프리카 국가가 총 6개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케냐 채권이 연초 이후 투자자들에게 20%에 달하는 수익률을 제공했고,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투자등급보다 6단계 낮은 ‘정크’로 평가한 앙골라의 2025년 만기 유로본드 역시 이달 들어 가파르게 상승하며 5년래 최고치에 거래됐다.

마찬가지로 정크등급인 토고는 5억유로(5억6400만달러) 규모로 사상 첫 해외 채권 발행에 나섰고, 투자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튀니지가 10일 실시한 유로화 표시 채권 발행에도 뭉칫돈이 몰렸다. 6.5%에 이르는 수익률이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

국가 디폴트 상태인 모잠비크의 채권 역시 매수 열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상승률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스탠더드 뱅크 그룹의 푸메렐레 음비오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국가 신용등급이 아프리카 채권시장의 투자 심리에 별다른 영향력을 미치지 않고 있다”며 “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이들 국가의 유로본드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리스크-온’ 혹은 ‘리스크-오프’와 완전히 탈동조화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올들어 발행된 신흥국의 유로화 및 달러화 표시 채권은 총 1520억달러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아프리카 지역의 비중이 10%에 달했다.

고수익률을 제공하는 이른바 프론티어 마켓 채권의 인기몰이가 당분간 지속될 여지가 높다는 데 시장 전문가들은 의견을 모으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의회 증언에서 금리인하 의지를 분명하게 드러내면서 이 같은 주장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단기물을 중심으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뚜렷한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ECB와 신흥국 등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완화에 나서면서 고수익률 채권이 줄어들 여지가 높다는 지적이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미 국채 선물은 이달 연준의 25bp(1bp=0.01%포인트) 금리인하를 100%로 점치고 있고, 50bp를 예상하는 의견도 20%를 웃도는 상황이다.

월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정책금리에 가장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현재 1.8%에서 1.0%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