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북부 해인사 잇는 새 관광벨트 부상
[합천=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합천군은 4일 오전 합천분재공원 및 모노레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문준희 군수, 석만진 군의장, 김윤철 도의원, 지역 군의원, 김경미 합천교육장, 김덕은 한국기록원장, 이동협 SBS ANT 사장, 황무영 한국모노레일 대표, 박경호 대저건설 대표 그리고 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한 군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1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4일 열린 합천영상테마파크 분재공원 및 모노레일 조성사업 개장식에서 참석자들이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사진=합천군청]2019.7.4 |
행사는 개회선언 및 국민의례,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코끼리 미끄럼틀 한국기록원 인증서 수여, 기념사 및 축사, 분재공원 기념식수 및 커팅식, 시설물관람, 모노레일탑승식, 모노레일 개장 기념식수 및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용주면 가호리 301번지 일원에 조성된 합천 분재공원은 총 사업비 170억원을 투입해 13만m² 규모로 한국정원, 야외 분재원, 어린이정원 등 3가지 구역으로 구성됐다.
한국정원은 전통적인 한국 정자를 중심으로 생태연못과 폭포가 한폭의 그림처럼 어우러져 있다. 한국정원 주변으로 국화인 무궁화로 조성한 산책로가 있어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와 걸으며 추억을 쌓을 수 있다.
특히 분재공원 안에는 보는 이를 깜짝 놀라게 할 만한 규모의 코끼리 미끄럼틀이 살고 있다. 길이만 47m에 달하는 이 코끼리 미끄럼틀은 타는 순간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짜릿함을 즐길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국내 최대·최장 규모로써 한국기록원에 등재를 신청해 이날 한국기록원 김덕원 원장으로부터 군수님과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영상테마파크와 청와대 세트장을 연결하는 490m의 모노레일은 합천군과 ㈜한국모노레일의 역작으로 2량 1편성으로 최대 60명이 탑승하며, 탑승에서 하차까지 약 10분 내외 소요된다.
성인 왕복요금은 5000원(편도 3000원), 초등학생 왕복요금은 3000원(편도 2000원), 만6세 미만은 무료이다.
운영의 지속성과 전문성을 위해 별도의 운영법인인 ㈜합천모노레일을 설립하였고, 지역주민을 고용해 지역 밀착형 모노레일의 좋은 본보기 되고 있다.
문준희 군수는 "과거 해인사 중심의 북부권이 합천의 대표적 관광지였다면, 영상테마파크, 청와대세트장을 중심으로 합천호, 황매산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관광벨트가 부상하고 있다"면서 "오늘 개장하는 분재공원과 모노레일은 합천의 1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