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멕시코와 합의할 가능성…아니면 10일부터 5% 관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멕시코와 합의를 이룰 가능성을 낙관하면서도 양측이 의견일치에 도달할 수 없다면 오는 10일부터 예정대로 5%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우리가 멕시코와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면, 우리가 그렇게 할 가능성이 있고 그들은 즉시 농산물을 대규모로 구매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합의를 이룰 수 없다면 멕시코는 월요일(10일)부터 5%의 관세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멕시코는 이날까지 3일째 이민 및 무역 문제를 논의 중이다. 지난달 말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가 미국으로 유입되는 불법 이민자 행렬과 마약을 막기 위해 조처하지 않는다면 이달 10일부터 멕시코로부터 수입하는 모든 재화에 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 관세는 양측이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오는 10월부터 25%로 인상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윗.[사진=트위터 캡처]

아직 양측이 협상 타결에 도달했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아일랜드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의 입장은 여전히 같고 관세와 함께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회담은 잘 진행됐지만, 월요일 관세 부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상을 주도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비서실장인 마크 쇼트는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미국이 멕시코산 재화에 대한 관세 부과와 관련해 법적 고지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경제에 강하게 의존하는 멕시코는 관세를 피하기 위해 협상에서 반드시 타결을 이루겠다는 입장이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멕시코시티에서 기자들을 만나 “협상이 결렬되지 않았다는 것은 좋은 징조”라면서 “도달할 수 있는 대화와 합의가 있으며 나는 우리가 그것을 이룰 수 있다고 낙관한다”고 했다.

다만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미국이 이민과 무역을 연계시키는 것은 실수라고 지적했다.

멕시코 측에서는 미국이 자국 수출품에 관세를 부과하면 이에 대한 보복 조치를 준비했다. 멕시코가 관세 부과를 검토하는 대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가 많은 농가와 제조업 분야에 타격을 줄 수 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