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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대북 식량 지원 신중해야…미사일발사 보상으로 비춰져선 안돼"

“국민 여론 및 국제사회 공감대 형성이 먼저”
정확한 실태 파악도 강조…“장마당 쌀값 떨어졌다”
통일부 관계자 “WFP와 협의 중…내주 결정”

  • 기사입력 : 2019년05월31일 21:44
  • 최종수정 : 2019년06월05일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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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이 31일 “대북 식량 지원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의 보상 내지 굴복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5월 4일, 5월 9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한 시점이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및 북핵외교안보특위 연석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05.10 yooksa@newspim.com

윤 위원장은 이어 “북한 취약계층과 영유아, 아동, 임산부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반대하지 않는다”며 “다만 쌀 지원을 위해서는 국민적인 여론과 국제사회와의 공감대 형성 등 선행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정확한 실태 파악도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장마당에서 쌀 1kg이 5000원에서 4000원으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쌀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가격이 오히려 떨어진 것”이라면서 “그래서 일각에서는 쌀 부족이 아니라는 의견도 나온다”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이어 “지난번 데이빗 비슬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에게도 북한 식량 사정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가져오라고 했다”며 “유엔식량농업기구(FAO)나 WFP는 북한이 주는 자료를 중심으로 식량 부족 현황을 파악하기 때문에 136만톤이 부족하다는 것은 부풀려져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고 했다.

앞서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같은날 오전 경기 파주 판문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다음주에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에 식량 5만 톤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지난 90년대 중반 많은 북한 주민이 아사했다. 다시는 그런 일이 있어선 안 되며 북한이 어려울 때 동포로서 발 벗고 나서 도울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통일부 관계자는 “5만 톤 정도 지원을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된 바는 아니다”라며 “현재 WFP와 얘기하고 있다. 다음주 정도에 결론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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