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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 (完) 드론·킬러로봇 배치…軍도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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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KAI 등 방산업체들 5G 시대 대비

[편집자] 3G, LTE에 이어 5세대(5G) 통신 시대가 시작됩니다. 사물과 인간이 촘촘히 이어지는 명실상부한 '초연결시대'가 구현되는 것입니다. LTE 보다 20배 빠른 네트워크 속도는 일상의 변화는 물론 인공지능·가상현실·자율주행·스마트홈 등 4차산업혁명을 완성하는 기반입니다. 뉴스핌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와 맞물려 5G란 무엇이며, 기업과 정부의 역할, 바뀌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등 총 50회에 걸친 '5G 빅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기상~ 정 이병, 복장 착용 완료하고 5분내 경계초소 출동 준비 완료!"

새벽 3시, 단잠을 깨우는 고참의 목소리가 귓가를 어른거린다. 기상~ 목소리가 떨어지는 동시에 눈을 떠야 한다. 재빨리 전투복으로 환복하고 총을 챙겨 일직사령실로 향한다. 일직사령에게 소총 안전 유무 등 근무신고를 마친 후 경계초소로 이동한다.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얘기다.

5G 시대 개막과 함께 가까운 미래엔 군(軍) 문화도 확 바뀔 전망이다. 사람 대신 드론이나 로봇이 경계 근무를 하고, 킬러로봇이 전선에 배치된다. 국내외 군 관련 연구기관이나 기업들이 5G 기술을 적용한 미래 군사 무기나 시스템 도입에 나섰다.

방산업체 LIG넥스원은 최근 무인기제작 전문 강소기업인 성우엔지니어링(대표 김성남)과 국방·민수분야 미래 무인기 기술 개발 및 관련 신사업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성우엔지니어링은 1993년 설립 이후 27년간 무인기 제작과 시험비행을 전문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최고 수준 무인기전문 업체다. LIG넥스원은 차기군단, 중고도 무인기 등 다수의 무인기 시스템을 개발한 경험을 갖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LIG넥스원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바탕으로 드론 및 로봇의 국방분야 적용 확대에 주력중”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수직이착륙 무인 기술 시범기를 2017년부터 자체 개발하고 있다. 수직 이착륙 무인기는 헬기 형태로 제자리 비행이 가능해 활주로 없이 자유롭게 이착륙할 수 있다. 5G 기술을 접목하면 다른 전투기나 무기 체계와 실시간으로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스마트 드론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군사용 드론을 활용, 31사단과 공동으로 해상작전을 펼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드론을 활용 △해상 상황 실시간 대응 △해안 수색 정찰 △고속 침투 상황 대응 △건물 내부 수색 △주둔지 경계 △봉쇄선 내 공중 수색 등을 선보이며 다양한 드론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LG유플러스 기업5G사업담당 서재용 상무는 “5G 기반의 U+스마트드론은 고용량 이미지를 고속 촬영하고 실시간 전송해, 긴급 상황에도 즉시 대응이 가능해진다”라며 “향후 관제 시스템에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접목하고 민·관·군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드론의 활용도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좀더 먼 미래에는 '킬러 로봇'이 인간의 역할을 대신해 전쟁을 수행할지도 모른다. 킬러 로봇은 전장에서 적군을 살상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인공지능(AI) 로봇이다. 감정 없이 기계적 판단에 의해 인간이 프로그램해 놓은 대로 수류탄을 던지거나 총을 쏴 적군을 살상한다.

킬러로봇 개발에 대해서는 민간인 살상 가능성과 테러리스트들에 의한 악용 소지 우려로 아직 조심스런 상황이다. 다만 잘못된 판단 예방을 할 수 있고 오히려 킬러로봇끼리의 전투로 인명 피해를 줄일수 있다는 점에서 개발에 찬성하는측도 만만찮다. 킬러 로봇에게 있어 역시 5G 기술은 핵심 기술이 될 전망이다.

방산업계 한 관계자는 "군은 보안이 생명인 만큼 5G를 당장 민간과 같은 속도로 도입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5G 기술을 활용한 드론이나 드론봇 같은 분야는 조만간 군에서도 적극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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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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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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