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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현장 IN] 김지현 "3년만의 설욕 우승, 10년 체증 내려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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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
2016년 이 대회서 준우승
16강서 박인비·8강서 조정민·4강서 김지현2 제압

'스포츠 현장 IN'에서는 생생한 스타들의 모습을 동영상과 함께 담아냅니다. 글과 더불어 생동감 넘치는 현장을 전달합니다.

[춘천=뉴스핌] 정윤영 기자 = 김지현이 2018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이후 406일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김지현(28·한화큐셀)은 19일 강원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24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7500만원)에서 김현수(27·롯데)를 4홀 남기고 6홀차로 제압, 시즌 첫승이자 개인통산 5승을 달성했다. 

김지현은 김현수와의 결승전 맞대결에서 전반 9개홀 중 1번홀(파4), 3번홀(파3), 6번홀(파5), 8번홀(파4)을 가져가면서 시작부터 4홀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에 접어들면서 김지현은 12번홀(파5)과 14번홀(파4)까지 가져가면서 김현수를 꺾고 압승했다.  

2016년 이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떨쳐내고 시즌 첫승을 따낸 김지현은 상금순위 32위에서 4위로, 대상포인트는 31위에서 14위로 수직상승했다.

앞서 김지현은 조별리그에서 이선화(33·올포유), 김해림(30·삼천리)을 가볍게 제치고 하민송(23·롯데)과의 연장전에서 16강을 다퉜다. 김지현은 16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31·KB금융)를, 8강에 진출에서 조정민(25·문영그룹)을, 4강에서 '동명이인' 김지현2(28·롯데)를 차례로 무너뜨리고 결승까지 진출했다. 

입회 8년 6개월만에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 김현수는 준우승을, 김지현2는 '매치 퀸' 김자영2를 4홀남기고 5홀차로 3위에 자리했다.

다음은 김지현과의 일문일답:

- 우승 소감은?
:"정말 우승하고싶었던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게돼 기쁘다. 아직까지 실감이 나지는 않는다. (지인들로부터) 연락도 오고 있고 트로피 옆에 앉아있으니까 이제야 조금은 실감이 나기 시작한다. 이번주 내내 좋은 플레이로 우승할 수 있게 돼 기쁘다."

-꼭 우승하고싶은 이유가 따로 있는지?
:"3년전에 너무 아쉽게 이 대회에서 우승을 놓쳤다. 꼭 설욕을 하고싶었다. 이제 조금 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것 같다."

-초반부터 확신을 갖고 플레이한다는 느낌이 있었다
:"혼자 주문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나가기전에 '어떤 상황에서는 이렇게하자'라는 작전을 짰다. 플레이를 할 때마다 '버디를 하자'라기보다는 플레이를 하면서 믿고 상황에 맞춰 플레이를 했다. 12번홀에서부터 우승을 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위기가 닥칠 때 마다 더 신중하게 플레이를 했다."

-퍼트할 때 부터 울컥했다고 했는데?
:"모르겠다. 내 기억에는 3년전에 여기서 펑펑 울었다. 그때의 기억때문인지 다시 울컥했다. 작년 우승 이후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것 때문인지 보상받는다는 느낌에 울었다."

-US오픈 이후 어프로치에 새로 눈을 떴다고했다.
:"지난해 US오픈 이후 어프로치에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어제까지만해도 70m이내의 샷이 잘 안됐다. 아까도 전반 라운드 끝나고 연습장에서 웨지 샷을 치고 나갔다. 실전에 나오게 돼서 자신감 있게 쳤던 것 같다."

-강자들을 만났다. 고비였던 순간은?
:"박인비 선수가 가장 컸다. 그 큰 산을 넘어서 우승까지 이어진 것같았다. 박인비 선수까지 이겼는데 우승하지 못하면 언니에게 미안할 것 같았다. (박인비 선수는 더 올라갈 수 있는 선수기에)"

-매치플레이 대회 일정이 체력적으로 부담이 많이됐나?
:"전에는 많이 자신 있었는데 요즘 조금 자신감이 떨어졌다. 그나마 남아있던 네명 중 내가 가장 체력이 좋았던 것 같았다. 그래서 우승까지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 일정이?
:"다음주 E1 채리티 나가고 US오픈, 한국여자 오픈에 출전할 계획이다"

-부상으로 받은 굴착기는 어떻게 사용할 예정인지?
:"아직 생각은 못해봤다. 너무 귀엽다. 집 주차장에는 안 들어갈 것 같다."

-2017년에 상금 2위를 했다. 이번 우승으로 4위까지 올라왔다. 상금왕에대한 욕심이 있나?
:"아직까지는 없다. 그때도 그렇고 상금왕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 그때 너무 반짝 잘하고 잊혀지기 싫어서 노력을 많이 했다. 올해는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이 나의 목표다."

김지현이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KLPGA]
김지현이 시즌 첫승을 올렸다. [사진=KLPGA]
김지현이 매치퀸에 등극했다. [사진=KLPGA]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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