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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오종진 교수, 최단 기간 방광암 로봇수술 100례 달성

기사입력 : 2019년05월17일 17:44

최종수정 : 2019년05월17일 17:49

오종진 교수, 로봇 방광 전 적출술 4년간 100례 달성
국내 최단기간 기록…합병증 빈도 높은 초고난이도 수술
방광암 로봇 수술, 통증 및 합병증 줄이고 빠른 회복 가능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오종진 교수가 국내 최단기간 단독 방광암 로봇 전 적출술 100례를 달성했다.

17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비뇨의학과 수술은 최소 침습적 수술을 지향하는 흐름에 맞춰 기존 개복수술에서 복강경 수술 및 내시경 수술, 로봇 수술로 진화하며 그 영역을 넓혀왔다.

오종진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사진=분당서울대병원]

그 중 비뇨의학 로봇 수술은 전립선암과 신장암에 국한돼 왔지만 최근 들어 방광암 로봇 수술도 그 건수를 높여가고 있으며 방광암은 유전자의 이상 및 환경과 여러 가지 암 유발인자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암으로, 근육 덩어리인 방광에 암이 생길 경우 전이가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방광전체를 제거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장 일부가 소변 배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요로 전환술을 시행하게 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기에 방광절제술은 비뇨의학 중에서도 고난도 수술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로봇 수술로 이 모든 과정을 복강 안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되면서 종양제거와 동시에 정확하고 빠른 방광적출이 가능해졌고, 개복수술보다 훨씬 작은 범위에 수술이 시행되어 조기 회복이 가능해졌다.

오종진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팀은 4년 2개월이라는 국내 최단 기간 내에 방광암 로봇 전 적출술 100례를 달성했다.

100례 동안 시행한 로봇 수술 환자의 경우 그전의 개복 수술 환자들에 비해 장 관련 합병증의 빈도를 33%에서 4%로 낮출 수 있었고, 첫 죽식 식이가 가능한 기간도 4.5일에서 3.4일로 단축할 수 있었다.

또 통증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마약성 진통제 사용을 최소화하여 수술 후 구역, 구토를 예방하는 등 통증 조절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오종진 교수는 “로봇 수술은 로봇의 팔이 사람의 손보다 더욱 자유롭고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고, 10배 이상 확대된 시야를 보면서 정밀하게 수술할 수 있으며, 절개 부위가 작기 때문에 출혈과 합병증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며 “아직은 다른 비뇨암에 비해 합병증의 빈도가 높은 질환인 만큼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술기를 발전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는 지난 2007년 10월 국립대병원 최초로 로봇시스템을 활용한 전립선암 적출술을 시작한 이래로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등의 비뇨기암 수술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로봇수술 성과를 쌓아오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비뇨의학과 단독 로봇수술 5000례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observer002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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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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