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5.18 광주에 사복군인 있었다”...계엄군 시위대 위장 논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용장·허창환, 국회서 "편의대 있었다" 증언
5.18진상조사위 '편의대 진상규명' 요구 나오지만
한국당 추천위원 논란되며 출범 미뤄져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5.18광주민주화운동 39주기를 앞두고 당시 광주에 사복군인들이 활동했다는 증언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이른바 편의대(便衣隊)라고 불리는 특수부대원들이 사복을 입고 시민인 것처럼 위장, 광주 시민들 틈으로 파고들어 폭력행위를 선동했다는 주장이다.

1980년 5월 당시 미군 정보요원이었던 김용장씨는 최근 한국에 귀국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문서가 존재한다고 증언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허장환 전 보안사 특명부장과 김용장 전 미 정보부대 군사정보관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5.18은 계획된 시나리오 였다'의 특별 기자회견에 자리하고 있다. 2019.05.13 leehs@newspim.com

김씨는 지난 13일 국회에서 ‘5.18은 계획된 시나리오였다’는 내용의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사복 차림의 민간인 행사를 한 군인들이 존재했다”며 “제가 (미군에 보고하기 위해) 직접 작성한 보고서에 있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이들 사복 군인을 직접 본 내용을 생생하게 풀어놨다. 그는 "시민 행세를 하는 사복군인들이 실제 존재했다"며 "성남비행장에서 광주 비행장으로 왔는데, 30~40명 정도였고 내가 위에 보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K57 비행기 격납고에서 그들이 2~3일 주둔했다"며 "이 첩보를 입수한 후 내 눈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나이는 20~30대의 젊은이들로 거지 옷을 입고 짧은 머리에 일부는 가발을 썼고 얼굴은 새카맣게 그을렸다"며 "전두환이 이들을 광주로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이어 "북한 특수군이 했다는 방화, 총격, 장갑차 등의 탈취는 일반 시민이 했다고 보기 어려운데, 나는 남한 특수군이라 부르는 이들이 선봉에서 시민을 유도하거나 직접 벌인 소행이라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유언비어 유포 역시 이들이 시민으로 위장해 벌인 공작일 것"이라며 "시민을 폭도로 만들고 강경 진압의 빌미를 만들기 위해 보안사가 고도의 공작을 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보안사령부 특명부대장으로 근무했던 허창환씨도 김씨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허씨는 “전쟁시 적 후방에 침투해 적을 교란하고 적 지휘를 타격·폭파, 요인을 암살하는 게 공수특전단의 임무”라며 “그것이 편의대”라고 말했다.

허씨는 "1988년 광주 청문회를 보면 정호용 전 특전사령관이 광주 방문 목적에 대해 '대원들에게 편의복을 가져다주러 갔다'고 증언했다. 편의대의 존재를 정호용이 인정했다는 중요 발언"이라고 강조했다.

즉 광주시민을 폭도로 만들고 강경 진압의 명분을 쌓기 위해 사복 군인을 투입해 시민들을 교란시켰다는 게 두 정보요원이 입장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23일 오후 5·18역사왜곡처벌법 제정 및 전두환 처벌 촉구 광주전남시도민대회를 개최했다.[사진=광주시교육청]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편의대가 투입됐다는 정황은 각종 군 기록물 등을 통해서도 여러 차례 드러난 바 있다. 그동안 시민군의 목격담 등을 통해서도 편의대 활동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계엄군의 편의대 공작 활동이 추후 북한군 침투설로까지 확대된 만큼 국가 차원의 진상규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5·18진상조사위)가 하루 빨리 출범해 편의대가 광주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3월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고 9월 출범이 예정됐던 5·18진상조사위는 자유한국당의 추천위원 논란으로 조사위원 구성조차 마치지 못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39주년을 맞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은 18일 오전 10시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각계대표와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및 유족, 일반시민, 학생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기념식은 오프닝공연,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공연, 기념사, 기념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60분간 진행된다. 식후에는 5·18희생자 묘역을 참배하여 대한민국의 정의를 세우기 위해 숭고하게 희생된 고귀한 넋을 기릴 예정이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사진
'재명이네 마을'서 정청래 강제 퇴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팬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제 퇴출당했다. 네이버 카페 '재명이네 마을' 운영진은 22일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의 강제 탈퇴에 관한 투표 결과 이들의 강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투표수 1231표 중 찬성 1001표(81.3%), 반대 230표(18.7%)였다. '재명이네 마을' 카페에 올라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강제 탈퇴 공지. [사진=카페 캡쳐] 운영진은 "정청래, 이성윤 의원은 마을에서 재가입 불가 강제 탈퇴 조치된다"고 했다. 운영진은 "분란을 만들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당 대표, 사퇴하라 외쳐 보지만 '너희들은 짖어라' 하는 듯한 태도"라며 "한술 더 떠 정치 검찰 조작 기소 대응 특위 수장으로 이성윤을 임명하며 분란에 분란을 가중하는 행위에 더 이상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한때는 이 마을에도 표심을 얻기 위해 뻔질나게 드나들며 수많은 글을 썼었지만, 지난 당 대표 선거 당시 비판받자 발길을 끊었다"며 "필요할 때는 그렇게 마을을 이용하더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가? 우리가, 지지자들이 그렇게 만만한가?"라고 했다. 또 "이곳 '재명이네 마을'은 오직 이재명 대통령을 최우선으로 지지하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공간"이라며 "운영자로서 할 수 있는 소심한 조치는 그저 이 공간에서 강퇴하는 것뿐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마을은 운영자 개인 것이 아닌,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가꿔온 소중한 공간이므로 이 절차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하여 진행하고자 한다"며 "그 결과는 온전히 당 대표께서 받아들이시라"고 했다. '재명이네 마을' 매니저는 그동안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이 이 대통령의 행보와 엇박자를 보이며 당내 분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대표가 강행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 '1인 1표제' 추진 등을 문제라고 봤다. 이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특검 후보 추천 논란과 '1인 1표제' 관련 중앙위원회 투표 과정에서 제기된 사찰 의혹 등을 강퇴 배경으로 설명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2-23 11: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