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18 망언 의원들의 내부 징계 절차를 마무리하고 5·18 기념식에 참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황 대표의 결단을 촉구한다. 오늘이라도 ‘5·18 망언’ 문제를 매듭짓고 떳떳하게 함께 손잡고 광주를 찾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5·18 운동은 진보만의 역사가 아닌 보수도 마땅이 존중해야 할 역사”라며 “한국당이 (5·18 망언 의원들에 관한) 내부 징계 절차를 완료하고 망언 사과와 재발 방지를 위한 명확한 경종이 울려야 한다. 솜방망이 처벌만으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나아가 국회 징계절차도 마무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에서는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징계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아직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재발 방지를 위한 법과 제도를 국회가 마련해야 한다. 국민 여론의 60% 이상이 5·18 특별법 제정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황 대표가 광주를 찾기 전 오늘이라도 국회 정상화가 이뤄지면 5·18 역사 훼손에 대한 재발을 방지하고 광주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정부가 인도적 차원의 대북 지원을 즉각 결단내릴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정부가) 식량과 의약품 지원을 위한 인도적 지원을 결단하길 바란다”며 “신중했던 민간차원의 교류 확대도 이젠 시작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의 문을 다시 열 수 있는 길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철도와 도로 연결 사업도 추진되길 희망한다. 나아가 평화와 번영향한 남북경협 길을 민주당이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hoj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