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中 리잔수, 문희상에 "한반도 평화 함께 촉진하겠다" 약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 면담
5년만의 국회의장 방중
한중교류 강화·한반도평화 약속

[베이징=뉴스핌] 이지현 기자 = 중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리잔수(栗戰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만나 한중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에 대해 논의했다. 문 의장의 이번 방중은 리잔수 위원장의 초청으로 진행됐다.

문 의장은 7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인민대회당에서 리잔수 위원장과 면담했다. 이날 면담에서 리잔수 위원장은 문 의장에게 한중 양국의 교류와 한반도 지역 평화를 함께 촉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면담은 당초 한 시간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2시간 가량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리잔수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문 의장이 한국의 전망있는 정치인으로서 여의도 포청천이라고 불리고 있는 것을 안다"면서 "몇 번에 걸쳐 중국에 방문하신 중-한국간 사절이시고, 중국 문화에 대해 잘 알고 계셔서 문 의장과의 교류에 대해 줄곧 기대했다"고 환대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면담했다. 2019.05.07 [사진=국회 대변인실 제공]

그는 "의장의 이번 방문은 한국 국회의장으로서 5년만에 중국을 방문한 것인데, 양자 관계 역사상 아주 중요한 방문이고 양 집단의 교류를 강화하고 정치적 의사소통을 하는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우리 국회의장의 중국 방문은 지난 2014년 정의화 전 국회의장의 방문 이후 처음이다.

리잔수 위원장은 "최근 1년간 시진핑 주석과 문재인 대통령의 중-한 합의 인도 하에 중한 관계가 안정적인 발전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논어의 '군자무본 본립이도생(君子務本 本立而道生, 군자는 근본에 힘써야 하며, 근본이 서야 나아갈 길이 생긴다는 뜻)'을 인용해 한중 관계에서의 근본을 강조했다.

리잔수 위원장은 "중한관계의 근본은 발전과 권익을 같이 도모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함께 촉진하며 경쟁하고 공정한 국제질서를 수호하는 것"이라면서 "양측은 중대한 문제에 대해 비슷한 입장과 인식을 가지고 있다. 양국의 관계 발전은 양국 국민들에게도 커다란 국익을 가져다줄 뿐 아니라 지역 평화와 발전, 권익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현재의 중한 관계를 잘 수호해야 한다"면서 "중국 측도 계속해서 한국 측과 각 분야에서 소통을 유지·강화하며 상호이해와 상호존중의 원칙을 변치 않고 제때 의사소통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국 정상 사이에 달성한 중요한 공통인식을 잘 이행하겠다"며 "양국 교류와 협력을 잘 촉진하고 한반도 지역 평화를 같이 촉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문희상 의장은 리잔수 위원장의 환대에 "오늘 국회 대표단을 이렇게 따뜻하게 환영해줘 감사말씀 드린다"면서 "제가 병중인데도 무리해서 방중을 한 이유는 두 가지"라고 화답했다.

그는 "우선 한중 의회를 돈독히 하고 한반도 평화문제의 엄중함 속에서 꼭 찾아뵙고 드릴 말씀이 있어서였다"면서 "두번째는 (저는) 약속을 하면 꼭 지켜야 한다는 주의다. 의장 임기 이래 약속을 했으니 아픔에도 불구하고 꼭 봬야 도리일 것 같아 왔다"고 설명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면담했다. 2019.05.07 [사진=국회 대변인실 제공]

이에 리잔수 위원장은 "몸이 편찮은데도 불구하고 방중을 결정하신데 대해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의장님이 중한관계에 대한 높은 의지를 보였다고 생각한다.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한국 측에서 문희상 의장을 비롯해 장하성 주중대사와 박병석·김진표·한정애·박정 의원, 김수흥 국회 사무차장,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 이기우 정무수석비서관과 윤창환 정책수석 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리잔수 상무위원장을 필두로 왕동명(王东明) 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 양전우(楊振武) 전인대 상무위 비서장, 우위량(吴玉良) 중앙기율위 부서기, 장예수이(张业遂) 전인대 외사위 주임, 장즈쥔(張志軍) 전인대 외사위 부주임, 후샤오리(湖曉犁)전인대 상무위 부비서장, 송루이(宋銳) 전인대 판공청 연구실 주임, 콩쉬안요우(孔鉉佑) 외교부 부부장, 허샤오란(何紹仁) 전인대 상무위 판공청 신문국 국장 등이 배석했다.

문 의장은 이날 리잔수 위원장과의 비공개 면담에 이어 리잔수 위원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