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세계증시, 낙폭 만회...유럽증시, 기업 호재에 9개월 만에 최고

기사입력 : 2019년04월24일 21:19

최종수정 : 2019년04월24일 22:33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증시가 24일 기업 호재에 근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세계증시가 낙폭을 다소 만회하고 있다.

이날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1% 오르며 지난해 8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독일 DAX 지수는 기업신뢰도가 4월 들어 악화됐다는 소식을 떨쳐내며 0.8% 오르고 있다.

독일 DAX 지수 24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애버딘스탠다드인베스트먼츠의 글로벌전략 헤드인 앤드류 밀리건은 “이날 글로벌 시장을 아시아증시가 끌어내리고 미국증시가 끌어올리는 양상을 보였다. 유럽증시는 둘 사이의 줄다리기에 끼여 있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이날 크레딧스위스의 주가가 2.7% 급등했다. 크레딧스위스는 예상을 뒤엎고 증가한 순익을 내놓으며, 2분기 순익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크레딧스위스는 1분기 자산관리 부문이 예상보다 큰 수익을 올려 투자은행 부문 수익 감소를 상쇄해 7억4900만스위스프랑(약 8463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결제업체 와이어카드와 소프트웨어업체 SAP의 주가도 각각 8% 및 9% 급등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일본 소프트뱅크가 와이어카드 소수지분을 약 9억유로(약 1조1609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이 120억유로(약 15조4784억원) 규모의 SAP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새로운 경영효율화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SAP는 1분기 구조조정 비용에 따른 영업손실을 기록한 후 새로운 중기 순익 목표를 제시했다.

뉴욕증시는 전날 나스닥과 S&P500 지수가 사상최고 종가를 기록한 후 소폭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앞서 아시아증시에서는 한국 코스피 지수가 0.9% 내리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미국 반도체업체 텍사스인스트루먼츠가 반도체 수요 둔화가 몇 개 분기 더 이어질 것이란 경고를 내놓아, 삼성전자 주가가 1% 급락한 탓이다.

중국증시는 등락을 거듭했다.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강력해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관측이 불확실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스리랑카 증시는 350명 이상이 사망한 부활절 테러 여파로 2012년 12월 이후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 전문가들은 스리랑카가 테러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 원조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강력한 미국 주택지표에 힘입어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가 22개월 만에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간밤 97.777로 2017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장 큰 변동성을 보인 통화는 호주달러로, 미달러 대비 1개월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품시장에서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란 원유 금수 예외 조치 중단 결정에 연중 최고치까지 뛰었다가 이날 글로벌 시장에 공급이 충분하다는 관측이 나와 소폭 후퇴하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24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