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주한 중국대사와 면담을 가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과 방한 단체 관광 등의 애로 해소를 요청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19일 오후 서울청사에서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의 예방을 갖고 한국과 중국 간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년을 맞아 중국이 세계 무대에서 이룬 성과에 축하 인사를 보냈다.
홍남기 부총리는 아울러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애로 사항을 설명했다.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과 반도체 반독점 조사, 방한 단체관광 문제를 언급하며 애로 해소를 위한 대사관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추궈홍 대사는 한국 정부 입장을 본국에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홍남기 부총리와 추궈홍 대사는 이달 말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정상포럼과 연내 한국에서 열리는 제16차 한중경제장관회의 관련해서 의견을 나눴다.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참석할 예정인 홍남기 부총리는 포럼을 통해 상호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한중경제장관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중국 대사관의 협조 및 지원을 당부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 19일 오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와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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