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신용등급도 'A2→A2+' 상향
수익성 상승세…자산건전성 우수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아주캐피탈 신용등급이 기존 'A0/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조정됐다. 최대주주 변경 이후 자산성장성 및 경쟁지위가 제고됐다는 분석이다.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은 19일 정기평가에서 아주캐피탈 기업신용등급을 A+로 평가했다. 단기 신용등급도 기존 'A2'에서 'A2+'로 높였다.
나신평은 이날 등급 상향 근거로 △최대주주 변경 이후 자금조달 안정화 △판매관리비 및 대손비용 감소 △자동차금융자산의 높은 환금성을 기반으로 자본적정성 우수 등을 꼽았다.
[자료=나이스신용평가] |
아주캐피탈은 자동차금융을 중심으로 한 여신전문금융회사다. 1994년 당시 대우자동차 금융부문을 담당하기 위해 설립됐고, 2017년 7월 웰투시 제3호 투자목적회사로 매각되면서 최대주주가 아주산업에서 웰투시 제3호 투자목적회사(보유지분 74.0%)로 변경됐다.
2017년 대주주 변경 이후 아주캐피탈의 자산성장성과 수익성이 반등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말 총채권 규모는 전년 대비 21.6% 증가한 4조5905억원이다. 같은 기간 조정총자산순이익률(ROA)는 0.4%p 상승한 1.6%로 집계됐다.
이은정 나신평 실장은 "최대주주 변경 이후 안정적인 자금 조달이 지속하고, 판관비 관리를 통한 영업비용 통제로 우수한 수익성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18년 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과 고정이하자산비율은 모두 1.4%로 우수한 수준이다. 2015년 상각 및 매각을 통해 기업대출 부실 여신을 정리했고, 단기적으로 현 수준의 자산건전성이 유지될 전망이다.
나신평은 향후 모니터링 요인으로 영업자산 확대 및 수익성 유지 여부, 최대주주 변경가능성 및 이에 따른 지원가능성 변화 등을 제시했다.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