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챔피언스리그 줌인] 포체티노“환상적인 손흥민 멀티골 활약에 행복”

기사입력 : 2019년04월18일 07:36

최종수정 : 2019년04월18일 09:35

손흥민 멀티골로 통산2번째 20호골... 유럽무대 최다골 –1
‘57년만의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토트넘, 아약스와 대결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멀티골을 터트린 손흥민이 생애 첫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그라운드를 누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3대4로 패했으나 1,2차전 합계 4대4를 엮어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손흥민은 3분만에 멀티골을 완성했다. 맨시티와의 1차전에서도 결승골로 팀을 구출한 손흥민은 2차전에서도 영웅으로 거듭났다. 2010~2011시즌 맨유에서 활약한 박지성(38) 이후 8년 만에 4강 무대에 진출했다.

한국인으론 역대 3번째 4강 주인공이다. 박지성에 이어 이영표는 2004~2005 시즌 아인트호번(네덜란드)에서 박지성과 함께 뛰면서 AC밀란(이탈리아)과 4강 1, 2차전에 출전한 바 있다.

4강행을 이룬 손흥민은 BT스포츠와의 인터뷰서 “이런 경기는 본적이 없다. 힘든 경기였지만 동료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90분동안 우린 똘똘 뭉쳤다. 놀라운 파이팅을 보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즌 19호 20호골을 작성한 토트넘 손흥민의 맨시티전 세리머니. [사진= 로이터 뉴스핌]
맨시티전 토트넘 손흥민의 골 장면. [사진= 로이터 뉴스핌]

멀티골을 작성한 손흥민은 시즌 19·20호골로 아시아 역대 최다 챔피언스리그 골(12호골) 주인공이 됐다.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부터 손흥민은 이날 골로 4골을 터트렸다. 챔피언스리그 16강이후 4골을 넣은 선수는 손흥민과 호날두뿐이다. 유벤투스의 탈락으로 손흥민은 16강이후 최다골 보유자가 됐다.

손흥민은 지난 4일 크리스탈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결승골을 시작으로 10일 맨시티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결승골, 지난 13일 허더즈필드와의 리그전 도움에 이어 멀티골을 작성,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1도움)를 써냈다.

시즌 19호, 20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2016~2017시즌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21골) 타이 기록에도 1골만을 남겨놨다.

2010~2011 시즌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1부리그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2012~2013시즌 함부르크에서 12골을 작성, 첫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2013~2014시즌 레버쿠젠으로 팀을 옮긴 뒤에도 12골(2013~2014시즌)을 기록했다. 이듬해인 2014~2015시즌에는 17골을 넣었다

2015~2016시즌부터는 프리미어리그로 무대를 옮겼다. 첫해에는 8골을 기록했지만 데뷔2년만인 2016~2017 시즌 21골을 터트려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작성했다.

현재 20호골(정규리그 12골·FA컵 1골·리그컵 3골·챔피언스리그 4골)을 작성한 토트넘의 최다 타이 기록에 단 1골만을 남겨놨다.

토트넘에게는 역사상 챔피언스리그 2번째 4강 진출이다. 1961~1962 시즌 이후 57년만이다. 토트넘은 역사상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7번째 팀이 됐다.

4강진출을 만끽하는 손흥민, 포체티노 감독, 요렌테(시계방향). [사진= 로이터 뉴스핌]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극찬했다.
포체티노는 “손흥민은 환상적이었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2골을 넣었다는 자체가 퀄리티를 보여준다. 손흥민 덕택에 행복하다. 언빌리버블(믿을수 없는) 선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포체티노는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4강에 올랐다는 것이다. 4강에 오른 것만으로도 역사를 만든 것이다. 행복하고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8강 2경기 모두 매우 힘든 경기였다. 맨시티를 상대로 3골을 넣는 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축구는 예측 불가능하다. 아약스의 플레이스타일을 볼 때 화끈한 공격 축구가 펼쳐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4강 1,2차전 모두 흥미진진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정말 자랑스럽고 기쁘다. 믿을수 없다. 내 선수들은 오늘 밤 영웅이다. 많은 생각이 스쳤다. 우리가 축구를 사랑하는 이유다. 우린 근성을 보였다”고 만족해했다.

손흥민의 골을 어시스트한 에릭센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았다. 서로 많은 것을 주고받은 흥미진진한 경기였다. 동화 같은 결말이었다”고 말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경기 결과에 수긍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VAR에 대해 내 각도에서 보면 핸드볼이지만 심판의 각도에서 보면 아닐수도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후반32분 요렌테의 극적인 골로 4강을 이뤘다. 시작은 손흥민이었다.
후반들어 요렌테와 투톱을 이룬 손흥민이 만든 코너킥 상황에서 요렌테의 몸에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 핸들링 어필 끝에 이 골은 VAR(비디오판독) 끝에 ‘몸에 맞았다’고 인정돼 골로 선언됐다.

라힘 스털링의 오프사이드에 대해서는 “오프사이드라 결정했으니 오프사이드지”라고 짧게 언급했다. 이날 맨시티는 추가시간 스털링의 골이 선언되면 4강 진출팀이 될뻔했지만 아쉽게 돌아서야 했다.

과르디올라는 “1차전에서 PK 실축과 좋은 찬스를 여러번 살리지 못한게 특히 아쉽다. 오늘 처음 두골(손흥민)은 내주지 않았어야 할 골이었다. 어쨌든 끝까지 우리 플레이를 이어갔다. 큰 대회에서의 실수는 결과가 잔인하다”고 설명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하지만 팬들에게 감사한다. 부임한 이후 오늘처럼 열광적인 응원은 처음이었다.결과는 이렇게 됐지만 이것이 축구다”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토트넘은 챔스4강에서 아약스와 맞붙는다.
역사상 2번째 4강을 이룬 토트넘은 UEFA 축구 랭킹 18위, 아약스는 20위의 팀이다. 리버풀(랭킹 12위)과 맞붙는 리오넬 메시의 FC 바르셀로나는 2위다.

역사적인 결과를 이뤘지만 토트넘은 출혈이 심하다. 손흥민은 아약스와의 4강 1차전에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한다. 또 라멜라와 시소코가 부상을 당했다.

토트넘은 20일 맨시티와 프리미어리그서 맞붙는다.
하지만 리그 경기에는 가용할수 있는 공격자원이 손흥민과 모우라 밖에 없다. 이적시장에서 ‘영입 0’에 그친 토트넘의 현주소다. 톱4를 가야하는 상황에서 토트넘에게는 험난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과 펨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두 사령탑 모두 신사다운 매너를 보였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finevie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사진
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