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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QX30, 속도 즐기는 20대 첫 차로 ‘딱’

기사입력 : 2019년03월24일 09:56

최종수정 : 2019년03월24일 18:27

파워풀한 주행 성능과 고유의 실용성 갖춰
고속에서 안정감과 묵직한 핸들 인상적

[제천(충북)=뉴스핌] 전민준 기자=일상생활에서 속도를 즐기고 싶은 사람. 그러면서도 실용성, 비용 등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 20대 남녀에게 제격인 차를 만났다.

인피니티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X30이다.

QX30은 벤츠와 인피니티가 서로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제휴한 작품. 벤츠의 심장을 얹은 만큼 파워풀한 주행 성능을 자랑하면서 인피니티 고유의 디자인, 실용성도 잊지 않았다.

기자는 지난 13일 QX30을 타고 경기도 성남시에서 출발해 충청북도 제천시까지 왕복 170㎞를 주행했다. 동승자는 전일(12일) 저녁 과음으로 숙취해소를 하지 못 한 후배 기자였다.

물론 왕복 모두 기자가 주행했다.

QX30.[사진=전민준 기자]

QX30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주행능력이다.

디자인에 앞서 주행능력부터 언급한 이유는 이 차가 가속성능은 물론 작은 체구임에도 고속에서 안정감이 매우 뛰어났기 때문이다. 벤츠가 만든 2.0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은 211마력에 35.7kgm의 시원한 토크를 발휘한다. 작은 차체를 움직이는데 넉넉한 힘이다.

대부분 고속도로로 이뤄진 중부고속도로를 달리는 데 매끄러우면서도 상쾌한 주행질감을 어김없이 느낄 수 있었다.

최고마력보다 1200~4000rpm까지 고르게 쏟아져 나오는 35.7kg·m의 풍성한 토크가 뒷받침했다. 고속에서 흔들림도 없었다.

전날 과음한 동승자는 기자가 거칠게 몰아도 아무런 고통이나 어지럼 없이 목적지까지 함께 했다. 장난삼아 운전대(스티어링 휠)를 이리저리 돌려도 그저 웃을 뿐이다.

운전대는 묵직하다. 가벼운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겠다.

그러나 이 묵직한 느낌이 고속에서 안정감을 실어주는 요인 중 하나다. 닛산과 인피니티의 다른 모델들도 QX30처럼 운전대가 묵직하다. 주차할 때는 불편할 수 있겠지만, 고속에서는 묵직한 게 한 결 편하다.

기어 레버 옆에 있는 스위치를 누르면 세 가지 주행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에코 모드에서도 가속감은 답답하지 않을 만큼 자연스럽다. 스포츠 모드는 엔진회전수를 높이면서 변속을 억제해 가속의 재미를 더한다.

벤츠가 만든 7단 DCT변속기는 변속 충격을 최소화해 듀얼클러치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다.

시속 100km내외로 주행하면 엔진회전수를 1500rpm부근에 묶어 연비를 좋게 한다.

뒷좌석은 성인이 여유롭게 앉기에는 비좁다. 장거리 탑승만 아니라면 견딜만한 공간이다. 소형SUV 구매층은 사실상 앞좌석 전용이라고 봐야 한다. 6대 4 비율로 나누어 접을 수 있는 2열 시트는 경우에 따라 적재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소형 SUV는 요즘 가장 핫한 세그먼트 중에 하나다. 패밀리카로 소형SUV를 고민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좁은 뒷열공간과 파워풀한 주행질감 등을 고려했을 때 이 차는 20대 등 젊은 층의 첫 차로 어울릴 것 같다.

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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