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시승기] 인피니티 QX50 ‘힘‧공간’ 매력…2열 승차감 아쉬워

기사입력 : 2019년02월21일 07:00

최종수정 : 2019년02월21일 07:00

실내공간과 정숙성 인상적…2열 쏠림, 진동 현상 해결해야

[춘천(강원)=뉴스핌] 전민준 기자=인피니티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X50은 인피니티 SUV의 상징과 같은 존재다.

QX의 전신은 인피니티 최초의 SUV, FX다. 지난 2007년 출시한 FX는 중형차 크기였고, FX에서 얻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QX30과 QX60 등 소형‧대형SUV까지 확장했다. 즉 QX50이 FX 혈통을 그대로 이은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난 20일 출시한 QX50은 인피니티 프리미엄 SUV의 방향성을 잘 나타냈다. 기존 모델 보다
휠베이스(축거)는 10㎜ 이상 줄어 2800㎜이지만 실내공간을 잘 뽑아 오히려 실내는 더 커진 듯한 느낌이다. 콤팩트 하면서도 동시에 실용성을 추구하는 모습에서 인피니티 SUV의 미래를 엿 볼 수 있었다.

지난 19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에서 강촌을 다녀오는 160㎞ 구간에서 QX50은 여유로운 움직임과 존재감을 확보한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 다만 2열에 앉았을 때 승차감은 안정적이었다고 말하기 어려웠다.

QX50의 큰 특징은 대형SUV인 QX60만큼 실내가 여유롭다는 것이다. 전장 4695mm, 전폭 1905mm, 전고 1680mm로 싼타페보다 작고(전장 기준) 투싼 보다는 크다. 전고를 기존 QX50 모델 보다 65mm 늘리면서 그만큼 넓은 시야를 확보했다.

단적으로, 앞좌석에서는 뒷좌석에 둔 가방에 손이 닿지 않을 정도로 넓었다. 트렁크에는 골프백 4개를 가로로 싣고도 공간이 남을 것 같았다.

QX50.[사진=전민준 기자]

시승차는 QX50 최고급 사양인 ‘오토그래프 AWD’로, 인피니티 최초로 가변압축 엔진을 탑재했다. 피스톤이 움직이는 구조를 바꾸고 압축비를 조절해 최적의 운동성능을 낸다는 게 인피니티코리아 측 설명이다.

시동은 마치 전자제품의 전원을 켜는 것 같다. 버튼을 누르면 계기반에 ‘READY’ 표시가 된다. 깜짝 놀랐던 것은 정숙성이다. 시동 시 엔진 소리와 진동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가속 페달을 살짝 밟아도 ‘스르르’ 미끄러지듯 출발하는 감각이 고급차를 타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 충분하다. 부드러움을 넘어 매끄럽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다.

88올림픽대로를 벗어나 서울-춘천고속도로에서 진입했다. 고속으로 달려서 이 차의 진가를 느껴보기로 했다 승차감과 조종안전성에서 최적의 포인트를 잡은 것 같았다.. 지능형 4륜구동 장치 덕에 세차게 몰아붙여도 안정된 자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1차 휴식 시간에 뒷좌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차는 패밀리카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뒷좌석 승차감도 중요하다. 국도를 10분 정도 시속 50~60㎞ 정도로 달렸는데 노면 진동이 심하게 느껴졌다. 특히 커브길에 진입할 때 좌우로 몸 쏠림이 심했다. 몸에 완전히 힘을 빼놓았더니 몸이 이리저리 흔들린다. 안전벨트는 필수다. 특이한 것은 고속에서는 이 같은 불편함이 없다는 것이다. 진동과 쏠림 모두 덜했다.

QX50에 적용된 VC-터보 엔진은 이를 통해 최고출력 272마력, 38.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0.3km/l다. 실제 이날 기자가 연비를 확인해 보니 10km/l로 공인연비와 큰 차이가 없었다.

QX50의 경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GLC, BMW X3, 아우디 Q5 등이다. 독일 등 유럽차가 디젤 중심인 반면, QX50은 정숙성과 주행 질감을 내세운 가솔린이다. 고급 세단을 타다가 첫번째 SUV로 바꾸려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모델이 될 것 같다.

QX50.[사진=전민준 기자]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