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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타면제' 현장을 가다⑤]서울-춘천 잇는 제2경춘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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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중심가 통과 놓고 춘천-가평 '동상이몽'
가평군 "가평군민 의견반영없이 안돼"
춘천시 "가평 중심지 통과하면 우회로 늘어"

[편집자주] 국가 균형발전 프로젝트의 하나인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예타면제) 사업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정부가 지난 1월29일 발표한 예타면제 대상은 전국 23개 지역에 24조1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정부의 예타면제 발표 이후 특혜시비와 함께 지역간 미묘한 갈등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뉴스핌이 주요 예타면제 지역을 직접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주요 예타면제 지역 르포>
①남부내륙고속화철도
②포천 7호선 연장
③대전지하철2호선 트램
④새만금국제공항
⑤제2경춘국도
⑥충북선고속화

[서울=뉴스핌] 이성화 한창대 수습기자 =제2경춘국도는 1월29일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을 명목으로 발표한 23개 예비타당성(예타) 면제 사업 중 하나다. 예타 면제 발표 이후 경기 가평과 강원 춘천에서 제2경춘국도를 둘러싼 알력이 감지된다.

[가평=뉴스핌] 이성화 수습기자= 평일 가평역은 한산했다. 2019.02.21

가평은 제2경춘국도가 지역발전 등을 명분으로 시내 중심지를 통과하기를 원한다. 춘천은 가평 시내를 우회하면 비용과 속도측면에서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예타 면제 이후 지역 갈등 조짐도 엿보인다.

가평이 외면받으면 관광객도 외면할 것

2월21일 찾은 평일의 가평은 한산했다. 서울 면적의 1.8배, 인구 6만4000명의 가평은 새내기 새터를 찾은 대학생과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하더라도 북적대는 기미는 찾아볼 수 없었다.

주말에는 곳곳이 사람으로 몸살을 앓는다 해도 평일 가평은 적막강산이 무색했다. 가평군은 평일의 적막함에 대해 ‘접근성’에서 이유를 찾는다.

[가평=뉴스핌] 한창대 수습기자=정연수 가평MICE관광협의회 회장이 제2경춘국도의 가평 중심지 통과 정당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2019.02.21

자라섬수상스포츠체험센터 2층에 위치한 가평MICE관광협의회 사무실에서 정연수 회장을 만났다. 정회장은 ITX나 서울~춘천 고속도로 등 가평을 오가는 기존 교통편이 있는데 제2경춘국도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현재 수도권에서 가평으로 오려면 남양주에서 오는 화도IC가 가장 편한 길”이라며 “설악IC는 새로 생겼지만 가평군 중심지에서 멀기 때문에 잘 이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회장은 이어 “지금껏 가평은 교통측면에서 ‘패싱’당하는 입장”이라며 “관광산업을 통한 가평 발전을 위해서는 제2경춘국도가 가평 중심지를 통과해 (관광산업을) 확산되는 개발효과가 더 빠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2경춘국도는 서울에서 춘천을 가기 위해 가평을 통과해야 한다. 가평을 지나가기는 하지만 정작 관광중심지는 거쳐가지 않아 노선을 확정할 때 가평 관광산업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하자는 주장이다.

가평군청 건설과 관계자는 “가평군에서 주장하는 노선은 가평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평군의회는 1월31일 열린 제277회 임시회에서 만장일치로 ‘제2경춘국도 노선 가평군 제시안 관철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배영식 군의원은 “관광과 지역발전에 미치는 영향력을 따졌을 때 가평군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일방적인 노선 결정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춘천은 가평과 미묘하게 다른 분위기’..공청회로 여론 모아야

제2경춘국도의 종점인 춘천지역 여론은 미묘하게 다르다. 가평 시내를 지나치는 국도의 우회보다 한시라도 빨리 춘천지역에 접근하는 방법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다.

[춘천=뉴스핌] 이성화 수습기자= 오동철 춘천시민사회네트워크 위원장이 제2경춘국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관련한 춘천지역 입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9.02.21

오동철 춘천시민사회네트워크 위원장은 “가평 중심부를 통과시키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러면 제2경춘국도를 만들 이유가 없다”며 “시내 인접으로 도로가 뚫리는 경우 주민보상 문제 등 추가로 생각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강원연구원에 따르면 제2경춘국도로 예상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1조425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1만3883명의 고용 유발효과 등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가평과 춘천 모두 제2경춘국도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시급한 것은 가평과 춘천지역 모두를 만족시키는 묘책을 짜내는 것이다. 오 위원장장은 “예타 면제 이후 불거지는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가평과 춘천지역 주민들이 참가하는 공청회”라며 “찬반 주장을 인정하고 반대 목소리도 수렴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춘천시청 도로과 담당자는 “제2경춘국도의 춘천시안은 금남~당림까지 직선에 가까운 형태로 총거리가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상민 춘천시의원은 제288회 춘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제2경춘국도는 가평군 남부지역과 춘천시, 강원 북부권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도로”라며 “춘천시가 제안한 노선안은 가평에도 남부지역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shl22@newspim.com, express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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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까지 번진 '사탐런'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한층 더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자연계열 수험생들 사이에서 과학탐구(과탐) 대신 사회탐구(사탐)를 택하는 흐름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올해 수능에서는 사회탐구 과목을 1개 이상 응시하는 비율이 80%에 육박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입시 전문가들은 사탐 선택이 단순히 탐구 성적만의 문제가 아니라 확보한 시간과 심리적 여유를 국어·수학·영어 등 다른 영역 성적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까지 따져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과학 탐구 응시 인원 비중 추이. [사진=김아랑 미술기자] 7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러진 2026학년도 수능에서는 사·과탐 영역 응시자 53만 1951명 가운데 77.3%(41만 1259명)가 사탐 과목을 1개 이상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11월 실시되는 2027학년도 수능에서는 그 비율이 80%를 웃돌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같은 변화는 전통적으로 미적분·기하와 과학탐구 선택 비중이 높았던 자연계 상위권 모집단위에서도 확인된다. 진학사가 정시 지원 대학을 공개한 수험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선택과목 제한이 없는 대학 지원자 가운데 사회탐구 응시자 비율은 의대 9.3%, 수의대 40.5%, 약대 23.8%로 나타났다. 자연계 최상위권에서도 사탐 선택이 더 이상 예외적인 사례만은 아니라는 방증이다. 배경에는 주요 대학의 자연계열 수능 지정과목 폐지가 있다. 주요 대학들이 2025학년도부터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응시 지정 과목을 없애면서 사탐·과탐 혼합 응시가 빠르게 퍼졌다. 사탐 응시 비율은 2023학년도 53.3%, 2024학년도 52.2% 수준이었지만 자연계 학과에서 사회탐구를 인정하는 대학이 늘면서 2025학년도 62.2%, 2026학년도 77.3%로 급증했다. N수생 집단에서도 과탐에서 사탐으로의 이동은 뚜렷했다.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 수능에 연속 응시한 수험생을 보면, 과탐 2과목 응시자 중 19.7%는 이듬해 사탐 2과목으로 23.7%는 사탐+과탐으로 바꿨다. 전년도 사탐+과탐 응시자 가운데서도 62.2%가 올해 사탐 2과목으로 전환했다. 성적 상승 폭도 컸다. 탐구 2과목을 모두 과탐에서 사탐으로 바꾼 집단의 탐구 백분위는 평균 21.68점, 국어·수학·탐구 평균 백분위는 11.18점 올랐다. 과탐 2과목에서 사탐+과탐으로 바꾼 집단도 탐구 13.40점, 국수탐 평균 8.83점 상승했다. 사탐+과탐에서 사탐 2과목으로 전환한 집단 역시 탐구 16.26점, 국수탐 평균 10.92점 올랐다. 사탐 선택이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점수 안정성을 노린 전략적 선택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해 12월 13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2026 대입 정시모집 대비 진학지도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뉴스핌DB] 다만 대학별 반영 방식은 제각각이다. 상당수 대학이 자연계 지원자에게 미적분·기하나 과학탐구 응시 가산점을 주고 있어 지정 과목이 폐지됐다고 해서 유불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국민대·동국대·세종대는 자연계열 지원자가 수학 선택과목으로 미적분이나 기하를 택할 경우 3~5%의 가산점을 반영한다. 성균관대 역시 사회과학계열, 의상학과, 경영학과, 글로벌경영학과, 글로벌경제학과 지원자에게 미적분 선택 시 최대 3%의 가산점을 준다. 과탐 응시자에 대한 가산점도 적지 않다. 경희대·고려대·숙명여대 등은 자연계열 지원자가 과탐을 선택하면 가산점을 부여한다. 서울대의 경우 과탐Ⅱ를 1과목 응시하면 3점, 2과목 응시하면 5점을 추가 반영하며, 과탐Ⅰ만 선택했을 때는 가산점이 없다. 인문계열에서 사탐 선택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대학도 있다. 서울시립대는 인문계열 지원자가 사탐 2과목을 응시하면 3%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중앙대는 인문대와 사범대 지원자의 사탐 응시에 5%를 더해 반영한다. 이에 따라 입시 전문가들은 사탐런이 대세처럼 보이더라도 무작정 따라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연구소장은 "많은 학생이 사·과탐 선택에 따른 성적 변화에만 초점을 두지만 핵심은 선택으로 인해 생긴 시간적 여유나 심리적 안정감을 다른 영역 학습에 활용하는 데 있다"며 "사탐 선택으로 줄어든 학습 시간을 국어·수학·영어 등 다른 영역의 성적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까지 함께 따져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탐구 과목을 바꿨더라도 결국 같은 학습 시간을 들여야 한다면 입시 전체로 봤을 때 유리한 선택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단순히 유행을 좇기보다 자신의 학습 적합성과 대학별 반영 방식, 가산점 구조를 함께 고려해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사탐 응시자가 늘고 이들의 성적이 상승하면서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일부 응시자들은 자연계 모집단위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정시에서는 모집단위별 탐구 반영 방식과 지원 가능 집단의 변화를 함께 고려한 보다 정교한 합격선 예측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jane94@newspim.com 2026-03-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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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50달러까지 치솟을 것"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한 콘텐츠로 원문은 3월 6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 기사입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6일(현지 시간) "전쟁이 중단되지 않으면 며칠 내에 걸프 지역 모든 산유국들이 불가항력을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 액화석유가스(LNG) 생산·수출 기지인 라스라판(Ras Laffan) 산업단지가 이란 공격으로 '불가항력'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히면서 "아직 불가항력을 선언하지 않은 국가들도 며칠 내로 그렇게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알카비 장관은 카타르 국영기업인 카타르에너지의 최고경영자(CEO)를 겸직하고 있다. 불가항력은 지진 등 자연재해나 전쟁 등의 이유로 계약 이행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선언하는 것이다. 책임이나 보상 등에서 면제받을 수 있다. 석유나 LNG 등의 계약에 필수적으로 포함되는 내용이다. 카타르는 미국, 호주 등과 함께 세계 3대 LNG 생산·수출국으로 꼽힌다. 현재 연 7700만톤 규모인 노스필드(North Field) 가스전의 생산능력을 오는 2027년까지 1억2600만톤으로 늘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LNG 생산과 수출이 세계 1위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가스전의 첫 증산 물량은 올해 3분기에 시장에 나올 예정이었다.  알카비 장관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세계 경제를 무너뜨릴 수 있고, 며칠 내에 모든 걸프 지역 산유국들이 생산을 중단하게 되면 유가가 배럴 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가동이 중단된 라스라판 LNG 시설에 대해 "지금 당장 전쟁이 끝난다해도 정상적인 사이클로 돌아가는 데 최소 몇 주에서 몇 달은 걸릴 것"이라고 했다.  유럽의 경우 카타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아시아 구매자들이 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으로 가스를 사들이게 되면 덩달아 상당한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T는 "알카비 장관과의 인터뷰 기사가 나간 뒤 브렌트유는 5.5% 올라 배럴당 90.13 달러를 기록했다"며 "이는 이란 전쟁이 터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알카비 장관은 "이번 전쟁이 몇 주만 더 지속된다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모든 국가의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일부 제품은 부족해질 것이며 원자재 공급이 끊기면서 공장들이 생산을 멈추는 악순환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동 지역 국가 중 최대 미군 공군기지가 들어서 있는 카타르는 이란과도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이번 전쟁의 포화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라스라판 단지는 지난 2일 이란의 공격 드론의 공격을 받았고, 카타르 정부는 즉각 LNG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이 단지는 전 세계 LNG 공급의 20%를 담당하는 대규모 시설이다.  알카비 장관은 "군으로부터 해상 시설에 대한 즉각적인 공격 위협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고, 즉각 가동을 중단하고 24시간 안에 9000여명의 인력을 철수시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 카타르의 생산은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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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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